남태령의 봄, 130년 만에 피어난 전봉준의 꽃 130년 전, 전봉준이 이끈 동학농민운동은 백성의 권리를 외치며 시대의 변화를 요구했던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 정신이 오늘날 남태령에서 다시 살아났다. '남태령 대첩'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시민의 결속된 힘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 서울로 진입하려는 농민과 시민들의 행렬은 전봉준이 이끌던 동학농민군을 떠올리게 했다. 동학농민운동은 비록 외세와 탐관오리의 탄압 속에서 실패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전봉준의 꿈, 남태령에서 다시 태어나다전봉준이 바랐던 세상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사회였다. 이번 남태령 대첩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단결과 의지는 바로 그 꿈을 현재로 끌어온 사례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