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읽는 자, 판을 바꾼다 – MZ 창업러의 생존 전략
-식시무자재호준걸 識時務者在乎俊傑 『삼국지』-
준걸이 갖춘 두 가지 조건: 시대 통찰력과 실행력
『삼국지』에서 사마휘가 유비에게 전한 "식시무자재호준걸(識時務者在乎俊傑)" - 시무를 아는 자가 준걸이라는 명언은 단순히 고전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2개월 여간의 행보를 보면, 그가 바로 이 시대의 시무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준걸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준걸(俊傑: 재주와 슬기가 매우 뛰어남)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30일이 300일 같다'는 초고속 국정 운영은 단순한 속도감이 아니라, 현재 한국이사회적 위기상황에 대한 정확한 시무 파악에서 비롯된 것이다. 취임 첫날 비상경제점검 TF를 출범시키고, 15일 만에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킨 것은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적절한 기획력'의 구현이었다.
현 시대의 시무: 경제 위기와 창업 생태계의 변화
2025년 현재 한국은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KDI의 전망에 따르면 2025년 경제성장률은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경제연구원은 더욱 비관적인 0.7%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는 잠재성장률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내수 부진과 투자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는 혹독한 '빙하기'를 겪고 있다. 2024년 상반기 한국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49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투자 건수가 24% 감소하는 등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투자시장 위축(75.8%)과 경기 불황(70.5%)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구독경제 확산 등이 새로운 창업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도 K-Startup 통합 지원 프로그램, 예비창업패키지 등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준걸적 리더십: 통찰과 실행의 결합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서 주목할 점은 위기 인식의 정확성과 대응의 신속성이다. 그는 취임 한 달 만에 내각의 90%를 구성하고,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국정지지율 62%를 유지하는 등 효과적인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제정책에서는 '전례 없는 규모·속도의 신속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상반기 중앙재정 67%, 지방재정 60.5% 내외의 역대 최고 수준 신속집행을 추진하며, 체감 가능한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시대적 교훈
이재명 정부의 준걸적 리더십에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운영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명확하다.
첫째, 정확한 시장 분석과 트렌드 파악이다. 현재 AI 기술 활용, 구독경제 모델, 소자본 창업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47.6%의 스타트업이 이미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구독 서비스 시장은 2025년까지 1조 5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89.4%가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북미권(73.7%), 동남아시아(66.7%), 일본(62.6%) 순으로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도 신대외경제전략과 수출 전방위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셋째, 정부 지원 정책의 적극적 활용이다. 2025년에는 예비창업패키지 490억 원(748명),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 창업중심대학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13.3조 원을 조기 집행해 투자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효능감 제고를 위한 실천 전략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운영자들이 현재의 어려운 환경에서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
창업 마인드의 성숙: 적성과 건강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창업 동기를 가져야 한다. 단순한 유행 추종이 아닌, 자신만의 강점과 열정을 기반으로 한 사업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시장 세분화와 전문화: 대중적인 아이템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특히 AI 활용, 환경/에너지,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인 학습과 네트워킹: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업계 네트워킹이 필수적이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교육과 멘토링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마무리: 준걸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사마휘가 제갈량과 방통을 복룡봉추라 칭하며 "득기일인 즉정천하(得其一人 則定天下)" - 그 중 한 명만 얻어도 천하를 평정할 수 있다고 했듯이,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실행력을 갖춘 창업자라면 성공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주는 준걸적 리더십 - 즉,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통찰력과 신속한 실행력 - 이야말로 현재 창업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이다. 30년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준걸들이 나서야 할 시대이며, 정확한 시무 파악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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