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소리 블루노트

미국은 왜 베네수엘라를 침공했나? 당신이 몰랐던 5가지 충격적 진실

AI독립군 2026. 1. 5. 09:36

미국은 왜 베네수엘라를 침공했나? 당신이 몰랐던 5가지 충격적 진실

天下不如意恒十居七八 천하불여의 항십거칠팔 『진서』

​-세상일은 뜻대로되지 않는 것이 십에 칠, 팔이다.-

  

3시간 만에 끝난 전쟁, 80년 질서의 붕괴

2026 1 3, 세계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미군 특수부대가 베네수엘라 대통령궁을 급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한 것이다. '확고한 결의(Absolute Resolve)'라는 작전명 아래 단행된 이 침공은 단 3시간 만에 13년간 이어진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무너진 것은 마두로 정권만이 아니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유지되어 온 국제 질서의 근간이 흔들리는 신호탄이었다. 미국은 대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이 사건 뒤에 숨겨진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이 글은 그 충격적 진실 5가지를 파헤친다.

 

1. 명분은 '마약', 목표는 '석유' '중국'이었다

미국이 내세운 공식적인 명분과 실제 목표 사이에는 거대한 괴리가 존재한다. 작전의 표면과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번 침공의 본질이 명확히 드러난다.

 

공식 명분 - 마약과의 전쟁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작전의 명분을 '마약 테러리스트 소탕'에 두었다. 마두로 정권의 부패와 마약 범죄 연루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기에, 이는 표면적으로 설득력 있는 이유였다.

 

진짜 목표 1 - 석유 통제권 확보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은 진짜 목표가 다른 곳에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미국 국민을 약탈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2007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을 추방했던 사건을 직접 겨냥했다. 더 나아가 "미국 기업들을 투입해 인프라 복구 등에 투자하게 하려고 한다"고 공언하며, 이번 작전의 핵심이 석유 자원 통제권 확보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원유는 처리 비용이 높은 '초중질유(Heavy Crude)'지만, 미국 루이지애나 정유 시설과 정확히 호환된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진짜 목표 2 - 중국의 남미 진출 차단

궁극적인 목표는 석유 자원 그 자체보다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차단하는 데 있었다. 중국은 '석유를 대출로 바꾼다(oil-for-loans)'는 모델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620억 달러에 달하는 차관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베네수엘라 원유의 80%를 수입하며 남미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왔다. 미국의 이번 작전은 중국이 구축한 620억 달러 규모의 공급망을 차단하고, 서반구에서 중국의 전략적 발판을 제거하려는 정면 도전이었다. 이는 사실상 미-중 패권 경쟁이 남미라는 새로운 전선에서 격화되었음을 알리는 선전포고이다.

 

2. 법의 시대는 끝났다: 정당성조차 포기한 침공

이번 베네수엘라 침공이 과거 미국의 군사 개입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국제법을 무력화시킨 방식에 있다. 이는 충격적일 정도로 노골적이었다.

 

명백한 국제법 위반

미국의 군사 작전은 "모든 회원국은 다른 국가의 영토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하여 무력행사를 삼간다"고 명시한 UN 헌장 제2 4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이다. 주권 국가의 현직 대통령을 무력으로 납치한 것은 국제법의 기본 원칙을 송두리째 무시한 것이다.

 

과거와의 결별

가장 놀라운 점은 미국이 과거와 달리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최소한의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1989년 파나마 침공이나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에는 '자위권'이나 '인도적 개입'과 같은 명분을 내세워 국제법적 근거를 만들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노력조차 생략했다.

 

노골적인 주권 무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법을 부차적인 고려사항으로 여기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발언은 미국의 의도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적절하게 정권이 이양될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할(run) 것이다."

 

이는 주권 국가에 대한 과도 통치를 선언한 것으로, 힘의 논리가 국제 규범을 완전히 압도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3. '고립주의'의 배신: '돈로 독트린'의 등장

이번 침공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미국 우선주의' '고립주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충격을 안겨주었다.

 

먼로 독트린의 기괴한 변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새로운 외교 정책을 '돈로 독트린(Donald + Monroe Doctrine)'이라고 스스로 명명했다. 이는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유럽의 불간섭을 요구했던 먼로 독트린을 계승하되, 이제는 외부 세력(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서반구 진출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적인 군사 개입까지 불사하겠다는 공격적인 선언이다. 이는 국가안보전략에 포함된 '트럼프 보충조항(Trump Corollary)'의 실질적 구현이다.

 

고립주의의 종말

"끝없는 전쟁을 끝내겠다"고 외치며 고립주의를 표방했던 트럼프가 타국을 무력으로 침략한 것은 그의 핵심 지지층마저 놀라게 한 극적인 반전이었다. 이는 '신고립주의를 가장한 선별적 개입주의'의 본질을 드러낸다. 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이것은 10여년 전 고립주의에 열광했던 MAGA 진영이 상상했던 모습과의 극적 결별이다."

 

4. 위험한 선례: 전 세계를 향한 잘못된 신호

베네수엘라 사태는 단순히 한 국가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는 다른 강대국들의 침략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위험천만한 선례를 남겼다.

 

'힘이 정의'라는 메시지

미국이 '정통성 없는 정권'이라는 자의적 판단을 근거로 주권 국가를 무력으로 전복시킨 선례는, 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행위에 명분을 주고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부추기는 빌미를 제공한다. 힘 있는 나라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정권을 군사력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신호는 전 세계적인 안보 불안을 야기한다.

 

러시아와 중국에 보내는 신호

이러한 우려는 국제 사회의 비판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특히 경향신문의 사설이 그 위험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미국의 군사 행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고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

 

'불량 초강대국'의 시대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등이 경고했듯, 국제질서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미국이 스스로 규범을 파괴하면서 '불량 초강대국'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초강대국이 법과 원칙을 무시할 때, 국제 사회는 각자도생의 시대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경험이 증명하듯, "독재는 외부의 힘이 아니라 내부의 시민 역량으로 종식될 때만 지속 가능한 전환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무시한 개입은 장기적인 불안정만 낳을 뿐이다.

 

5. 강 건너 불이 아니다: 한반도에 던지는 경고

베네수엘라 사태는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한반도의 안보 환경에 직접적인 함의를 던지는 엄중한 경고이다.

 

흔들리는 안보 환경

이번 사건은 미국이 동맹국의 동의나 국제법적 절차 없이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었다. 이는 동맹이 더 이상 절대적인 보호막이 될 수 없으며, 강대국의 국익 앞에서 동맹의 가치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견국의 좁아진 입지

-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한국은 동아일보가 강조한 "더 거칠어지는 힘과 국익의 시대"에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중앙일보가 경고한 "강대국 결탁의 시대" 속에서 중견국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주 국방 역량 강화, 핵심 산업의 공급망 다변화, 그리고 국제법과 다자주의를 옹호하는 중견국 연대 구축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힘이 정의가 된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대 중국의 장수 양호는 "세상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열에 일곱, 여덟이다(天下不如意 恒十居七八)"라고 탄식했다. 그의 탄식이 뜻을 이루지 못한 개인의 좌절이었다면, 2026년의 베네수엘라 사태는 인류가 쌓아온 국제질서 전체의 좌절을 보여준다.

 

미국의 선택이 과연 베네수엘라에 안정과 번영을 가져올지는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즉각 "마두로는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미국이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조차 배제한 사실은 이 군사작전의 장기적 성공에 깊은 의문을 던진다.

 

분명한 것은 이 사건이 전 세계에 '국제법의 시대는 끝났다'는 돌이킬 수 없는 신호를 보냈다는 점이다. 힘이 곧 정의가 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원칙으로 삼고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가? 이 질문은 이제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무거운 과제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