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을 태우고도 궤도에 오르지 못한 이유:-'국가 대표' 로켓 스타트업 Orbex의 잔혹한 교훈- 영국 우주 주권의 꿈, 그리고 예고 없던 추락2016년 설립되어 영국 본토 발사의 상징으로 군림했던 Orbex의 파산 절차 돌입은 딥테크(Deep Tech) 산업의 화려한 외관 뒤에 숨겨진 냉혹한 현실을 투영한다. 바이오 프로판을 활용한 친환경 로켓 'Prime'을 앞세워 유럽의 우주 주권을 실현하려던 이들의 원대한 포부는 첫 시험 발사라는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멈춰 섰다. 약 1억 6,300만 달러(약 2,200억 원)라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도 궤도 진입에 실패한 사례는 전 세계 기술 생태계에 서늘한 경고를 던진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경영 실책이 아니다. 초기 연구개발(R&D)의 성과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