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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객 물결, 그들을 잡아라

AI독립군 2011. 11. 9. 11:00

중국여행객 물결, 그들을 잡아라

- 방한 중국인 여행객 200만 돌파 예정 –

- 증가하는 관광객에 비해 낮은 관광 만족도 -

 

 

 

작성자 : 윤대현 ( ydh1028@kotra.or.kr )

         칭다오무역관

 

 

 

□ 올해 상반기 중국인 여행객의 최대 관광지는 한국

 

2011년 한국 방문 중국인 200만 넘을 듯

- 한국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중국 여행객이 방문한 관광지 중 가장 많은 여행객을 유치한 국가는 한국이었음(홍콩과 마카오 제외).

- 2011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154만 명으로 연말까지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인의 한국방문은 2007 92만 명, 2008 101만 명, 2009 172만 명으로 매년 급격한 증가를 함.

 

○ 방문·취업비자가 아닌 관광목적의 단기 종합비자 신청 수량 급등

- 중국인의 한국여행 증가로 1월부터 9월까지 재중 베이징 한국 대사관 및 선양, 상하이, 시안 영사관 등 4개 기관에서 발급한 비자는 811942건에 달했고,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한 수치임.

- 발급비자의 84.8%는 단기종합비자(C3)로 대부분이 관광목적이며, 방문취업비자(H2)나 재외동포비자(F4) 발급은 예년보다 감소함.

- 재중 한국 공관에서 발급된 비자의2011년 불법체류율은 0.25%로 전년동기 0.31%에 비해 낮아짐.

- 대사관 측 발표에 의하면 최근 중국인의 방한 경향은 과거 조선족 동포 중심의 취업 목적 방한에서 관광과 비즈니스 목적의 방한으로 변화됐다고 함.

 

 

□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원인

 

○ 짧은 거리와 저렴한 여행 경비

-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짧다는 지리적 장점 외에도, 최근 위안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으로 소비를 목적으로 방한하는 중국관광객이 늘고 있음.

 

○ 식지 않는 대륙의 한류

- 중국 내 식지 않는 한류 드라마, 스타들의 영향으로 한국제품 구매와 드라마 촬영지 방문을 위한 방한 중국 관광객 수가 증가함.

- 20~30대 중국 관광객들은 한류스타들이 입는 옷, 즐겨 쓰는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한류스타와 비슷하게 성형을 받기 위해 방한하는 성형관광도 증가함.

- 한국 모 여행사에서는 2011 10 1일 개최된 K팝 콘서트 관람이 포함된 2 3일 관광상품을 만들어 20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했음.

 

○ 세계 경제위기 속에도 지속발전 중인 중국

-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폭발적 내수시장 발전에 힘입어 중산층의 소득수준이 높아짐.

- 중산층의 소득 증가는 해외여행에 눈을 돌리게 했으며 그 중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여행을 선호함.

 

○ 점차 낮아지는 비자의 벽

- 제주도는 2002 5월부터 세계 각국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왔으며, 중국 관광객은 2006 7월부터 단체가 아닌 개인에 대해서도 무비자 입국을 확대했음.

- 현재 한·중 두 정부기관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와 양국 간 사증 면제협정 검토 등의 추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음.

 

 

□ 중국 관광객의 최근 소비 성향

 

○ 중국 관광객의 높은 소비 능력

-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인 관광객 한국관광실태조사’ 응답기업 59.7%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이나 서양관광객에 비해 돈을 잘 쓴다’고 답함.

-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중 ‘쇼핑’과 ‘관광지’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음.

- 가장 선호하는 쇼핑품목은 화장품(젊은 층 34%, 장·노년 층 42.6%) 1위를 차지했고 해외명품, 패션의류, 가전제품 순서였음.

 

2011년 방한 중국관광객 카드사용 금액 사상 최대

- 중국 최대 신용카드 인롄카드(银联) 2011년 한국 내 사용액이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 올 들어 9월까지 방한 중국인들이 인롄카드로 결제하거나 현금을 인출한 금액이 총 6623억 원에 달했고 10월 국경절 기간 사용한 금액이 500억 원을 초과해 2011년 이내에 1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됨.

- 2006년부터 2010 5월까지 5년간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인롄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8300억 원으로 2011년 한 해 결제금액이 이를 초과할 전망임.

 

 

백화점에서 고가의 화장품을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

 

 

200만 중국 관광객시대 이대로는 불안

 

○ 증가하는 관광객에 비해 관광 만족도는 하강 중

-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인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옴.

- 만족도가 ‘보통’이란 답변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불만족은 21.6% 60% 이상의 답변자가 한국관광이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여기지 않음.

- '열악한 숙박시설(39.1%)'이 가장 큰 불만 원인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부실한 먹거리(18.7%)', '중국어 안내 부족(16.1%)', '부족한 볼거리(10.9%)' 순서였음.

 

○ 여행사의 주먹구구식 관광객 유치

-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과도한 가격경쟁을 하다 보니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

- 대부분의 여행사가 높은 호텔비용으로 식비 단가를 낮게 책정하고, 이는 음식문화를 중시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경감시키는 원인 중 하나임.

- 여행사의 관광코스 대부분이 경복궁, 남산타워, 청와대 등으로 수년 이상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 노력을 하지 않음.

 

○ 가장 아쉬운 점은 정성 부족

- 관광명소 및 관련 서비스산업 등의 인프라 부족은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나, 관광지에 중국어 안내시설 미비 등 기본적인 정보제공조차 지원되지 않음.

- 7월 여수박람회 D-300일을 앞두고 전라남도 동부권 7개 시·군 14개 지역 관광안내판 30개를 대상으로 외국어 안내문 표기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본 4개 언어(한·중·일·영)표기가 모두 이뤄진 곳은 11(36.6%)에 불과했음.

- 높은 비용의 5성급 호텔 중에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고용한 경우는 손에 꼽힐 정도임.

 

 

자료원: 바이두(百度), 한국관광공사, 대한상공회의소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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