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금융포럼

"창업의 우물,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굴정구인 이불급천 유위기정야--掘井九軔 而不及泉 猶爲棄井也 [맹자]- 우물을 파다가 포기하는 것은 우물을 버리는 것과 같다. (창업의 길, 포기는 곧 배신이다) 오늘날 스타트업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이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며, 2000년 전 맹자의 말씀이 새삼 와닿는다. "우물을 파다가 포기하는 것은 우물을 버리는 것과 같다." 이 고전적 지혜는 현대 창업 환경에 완벽히 적용된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 초기에는 열정과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72피트(9인)를 팠다면, 7..

AI가 바꾸는 헬스케어 서비스: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의료 산업은 수십 년간 혁신을 외쳐왔지만, 그 과정은 더디기만 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이 산업의 서비스 운영은 재구성(Reimagination)이라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들, 정부 기관, 의료 제공자들은 이제 AI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다. AI 기술은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운영의 혁신, 그 현실과 도전현재 AI는 헬스케어에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연간 4조 달러가 넘는 의료비 중 약 25%가 행정..

'최초의' 무항생제 카제인 단백질로 완벽한 치즈 스펙트럼 구현-푸드테크의 진보: 젖소 없이도 완벽한 치즈가 가능한 시대-  신축성이 있고 단백질이 풍부한 치즈 대체품의 기초가 되는 미셀로 자가 조립할 수 있는 카제인이 개발되면서 젖소 없이도 다양한 '치즈'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푸드 테크 스타트업 DairyX Foods는 이번 개발이 젖소 없이도 정밀 발효를 통해 유제품 단백질을 만드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주장했다. 이 신생 기업은 동물 없이 실제 치즈 품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인 '카제인 미셀의 젤화'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 기술을 개선했다. 제조업체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단단한 치즈, 신축성 있는 치즈, 크리미한 치즈 등 다양한 치즈..

환경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순환경제 비법 현대 경제의 선형적인 구조는 지속 불가능한 폐기물 문제를 야기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으로 '3R(감소, 재사용, 재활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모든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제시한다. 1. 핵심 트렌드와 스타트업의 기회현대 사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재료 선택, 포장 최소화,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같은 혁신적인 폐기물 감축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AB InBev는 2025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타트업에게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2. 재사용 및 순환경제의 확대순환경제 모델은..

Z세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뒤흔들다: 새로운 기회와 도전  Z세대, 스타트업의 미래를 좌우하다 최근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를 잇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이들의 가치관과 소비 패턴은 기존 산업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기술에 능숙하고 개인주의적이며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Z세대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Z세대의 등장은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와 동시에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먼저, Z세대는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스..

"신뢰가 사라진 사회, 국가와 기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 논어'사회는 신의 없이 설 수 없다' 공자의 말처럼 사회가 신의(信義)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정치, 경제, 그리고 기업 현장에서조차 ‘신뢰’는 모든 조직과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진정한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을까? 아니면 겉만 번지르르한 허울뿐인 신뢰를 쫓고 있는 것일까? 국민의 신뢰 없이는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 정치의 요체는 신의의 확립이다. 공자는 자공의 질문에 '군비보다, 식량보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국가가 존립하려면 군사력이 튼튼해야 한다는 생각은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그 군사력조차 국민의 신뢰가 없다면 무..

AI 사기, 신기술의 양날의 검: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AI를 이용한 사기가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이 첨단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한 전략들이 시급히 요구된다. AI, 사기의 새로운 진화를 이끌다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그로 인한 이익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음성 복제 기술은 단 3초의 음성 샘플로도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모방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3년에만 856,0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피해액은 27억 달러에 달했다. AI 기술의 진보는 분명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범죄자들에게는 새로운 도구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기술의..

AI가 식음료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와 도전 AI의 현재 역할과 혁신오늘날 식음료 산업은 인공지능(AI)의 도입으로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생산 자동화, 공급망 관리 최적화, 맞춤형 제품 개발까지 AI는 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혁신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스타트업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AI 도입이 만능 열쇠가 될 수는 없다. 과도한 기대는 오히려 실질적인 성과를 가로막을 수 있으며, 기술적·경제적 한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도전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AI의 기술적 도전과 한계우선, AI는 식음료 산업의 다양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소비자의 선호도를 빠르게 파..

포기는 없다, 오직 피봇뿐 - 연봉 10억 CEO들의 비밀人一能之己百之(인일능지기백지)-[중용]“남이 한 번 한 일을 자신은 백 번에 한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실패'라는 단어는 더 이상 금기가 아니다. 오히려 성공으로 가는 필수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실패 후 재도전의 과정은 여전히 험난하다. 이때 우리가 되새겨야 할 말이 있다. "남이 한 번 한 일을 자신은 백 번에 한다(人一能之己百之)." 이 고사성어는 단순한 인내를 넘어 창업 정신의 핵심을 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첫 시도가 실패했다고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섣부른 판단이다.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들을 보면, 대부분 수차례의 피봇(사업 방향 전환)과 끊임없는 도전 끝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들을 ..

Oxylus Energy, 청정 연료 기술을 위한 450만 달러 시드 라운드 성공 최근 Oxylus Energy가 45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Toyota Ventures와 Azolla Ventures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Earth Foundry와 Connecticut Innovations도 참여했다. Oxylus Energy는 Yale University의 Hailiang Wang 교수가 개발한 최초의 촉매를 상용화하여 이산화탄소를 녹색 메탄올로 전환하는 저온 및 저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 물, 전기만을 사용하여 메탄올을 생산하며, 이는 기존의 수소를 사용하지 않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기술의 중요성 및 기대 효과Oxylus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