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소리 블루노트

세상을 살아가는지혜....

AI독립군 2010. 2. 27. 15:36

 

상을 살아가는 어느 누구에게도 독립적인 인격과 인품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인격과 인품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으며, 어떠한 상황과 처지에도 굴하지 않는 일종의 인격미의 표상인 것이다.

 

우리독립군동지들은 과거의 개똥철학 이론이 분분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이 정확하고 올바른 것이라고 여기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이상적인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써 자기의 역량을 굳게 믿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독립군들이 그와 같이 행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결단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닥치는 희생을 감내해야 하고, 심지어는 그로 인하여 밥숟가락 놓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온갖 역경과 고난에 처한다 할지라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만일 어떤 씨방새가 바람을 보고 노를 젓듯 시류에 편승하여 일을 처리한다면, 그 씨방새는 기회주의적인 인물로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며 결국 역사의 줄기에서 영원히 새(소외)되고 말 것이다.

 

중국 고전을 보면 공자와 그의 졸개들이 어느 날 한 지방의 주민에게 오해를 사게 되어 포위된 일이 있었다. 며칠이 지나도 포위망은 풀리지 않고 식량이 모두 바닥나서 아사(餓死) 지경이었다.

 

하지만 공자는 그러한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 (), () 등을 사정없이 썰을 풀고 있을 뿐이었다. 이에 평소 성격이 단순 무식한 자로(子路)가 공자의 무심함에 졸라뚜껑 열어

『샘요! 샘은 일찍이 하늘은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복으로써 답하고, 선을 행하지 않는 씨방새에게는 똥침을 내린다고 안했능교?

그런데 샘은 덕과 선을 안 지 이미 오래임에도 왜 아직도 고난과 역경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꺼?』라고 불평을 했다.

그러자 공자는 자로의 불평을 흐뭇한 얼굴빛으로 받아들이며 이렇게 말했다.

 

지혜로운 자는 무엇이든 다 아는가?

만일 그렇다면 비간(比干)은 왜 주왕에게 죽었는가?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사람은 매번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는가? 그렇다면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은 매번 다른 사람에게 쓰여지는가?

백이(伯夷)와 숙제(叔劑)는 왜 수양산(首陽山)에서 굶어 죽었는가?

 

이와 같이 사람이 아무리 지식이 해박하고 일 처리가 주도면밀하여 원대한 사고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의 재능이 뛰어남을 막론하고 다른 사람에게 쓰여질 수가 없다. 이윤(伊尹)이 재상이 된 것은 그가 상()나라의 탕()을 만났기 때문이고 천리마가 불행히도 소금차를 끌도록 보내지는 것은 말을 알아본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왕양(王良)이나 조부(趙父)같은 말을 잘 다루는 사람을 만나면 명마가 되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괄적으로 말해서 지성과 교양을 갖춘 군자라 할지라도 이러한 증거에 따르면 여러 원인에 의해 곤궁하고 졸라 초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군자는 그러한 상황에 처해도 항상 구도와 수신의 자세로 때를 기다림이 필요하다. 위의 모든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교훈은 바로 독립군들이 마음 속에 이상을 품었으면 곤궁함으로 번뇌하거나 머무르기보다는 천천히 힘을 축적하여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립군이 생각하는 사업이란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옳지 않다고 여겨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설령 해가 있어 많은 사람이 반대한다 할지라도 용감하게 나아가야 하며 절대로 다른 사람의 말에 멈추어서는 안 된다.

 

                                                                                                     -- 독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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