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소리 블루노트

인생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병은 거만

AI독립군 2010. 4. 14. 11:54

          인생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병은 거만이라는 단어이다.

 

 

 

꼴라 나라 명조때 사상가인 왕양명의 학설은 실천사상으로 오늘날의 자본가들은 모두 양명학(?)의 신봉자라고 해도 과히 틀리지 않다.『인생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병은 거만이라는 단어이다』라는 이 구절은 양명학설 가운데서 세상을 깨우치는 명언이다.

 

 

“자만과 자존은 마음속에 감추고,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
)는 무엇을 일컬음인가?
첫째는 거만함이요

둘째는 오만함이요
셋째는 세력을 믿고 남을 업신여김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지위를 믿고 아래에 있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다. 왕서방은 ‘오’를 인생 최대의 장애 요인으로 여겼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존심이 있다. 그것이 소중하다 해도 가슴속에 묻어둘 일이지 지나쳐서 불거지면 안 될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만이 되는 것이다.

 

 

‘오’는 반드시 주위 사람들의 반감을 일으켜 스스로 고립되게 만든다. 권력을 가진 씨방새는 어쩌면 권세라는 것이 다른 사람의 불만을 억누를 수 있다고 생각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인생은 결코 순풍에 돛단 듯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권세를 잃었을 때는 그를 둘러싼 반감들이 순식간에 폭발하고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조차 없게 될 것이다

 

 

어떠한 조직에서든 스스로 유능한 사람으로 자처하는 씨방새들을 늘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사람은 결국에는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밀려난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과시하고 오만한 태도로 남들의 호감을 얻지 못하여 실행할 수 없게 되는데 어떻게 큰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재능을 갖추고 출세하려는 씨방새들이 늘 이러한 자만심 때문에 일순간 곤두박질하기 쉬운데, 불필요한 적들을 왜 만드는 것인가.

 

 

자신감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오직 자신의 능력에 대해 믿음이 분명할 때 진취적 행동이 뒤따른다. 그리고 자존심이라는 것 또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여 세상에 스스로를 공평하게 설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만일 자신감과 자존심이 지나치게 되면 ‘오’로 변하여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오’는 왕서방이 언급했던 역효과 이외에도 더욱 좋지 않은 면이 있는데, 바로 자신의 발전에 녹을 슬게 하는 것이며 결국 성공의 문턱에서 주저앉게 한다. 자신의 체험만을 고집하고, 남의 의견을 듣지 않으며, 실패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도 반론하려 들며, 자신의 재능과 학식을 뽐내려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오만한 성격이다. 이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씨방새는 결국 도태되기 십상이다.

 

                                                                                              -- 독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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