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소리 블루노트

자신의 장점을 믿고 남의 단점을 들추어내지 말라.

AI독립군 2010. 4. 6. 19:33

자신의 장점을 믿고 남의 단점을

              들추어내지 말라.

 

 

 

점만을 가진 사람은 있을 수 없고 단점만을 가진 사람 또한 있을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상대적으로 함께 있기 마련인데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여 단점을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점과 단점의 관계는 결코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중국고서에 보면 『사람은 자신의 장점으로 인해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장점이 도리어 치명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것은 지나치게 자신의 장점을 믿었기 때문이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 나가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자신의 우월한 점을 모두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격으로 재능이 있다고 자부하는 자신의 입장으로 볼 때, 주위는 모두 평범한 사람뿐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느낌이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오만함으로 바뀌게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타인의 결점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잔머리 씨방새 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독립군어록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남의 단점은 간곡히 감싸주어야 하는 것으로 만일 폭로시켜 드러낸다면 이는 단점으로써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완고하면 잘 타일러야 하는 것으로 만일 뚜껑 열고 미워한다면 이는 완고함으로써 완고함을 질시하는 것이다.』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완고한 사람에게는 끈기 있는 설득을 해야지 스팀 받아 처리하면 본래 쉽게 통할 수 있었던 것도 그르치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날 공자는 똘만이로부터『한 마디 말로써 평생의 신조로 삼을 만한 말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꺼?』라는 질문을 받고 공자는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행하지 말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신중한 태도일 때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직원 혹은 아이가 무심코 저지른 잘못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해를 가져올 수도 있는 잘못을 범했다고 했을 때는 상사 또는 가장이 그들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책임이라는 것이 부과되었기 때문인데 이때 충고하는 방법과 태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 상대방의 성격을 보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완곡한 즉 우회적인 것이 가장 적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孫子兵法 적을 포위할 때는 반드시 한 쪽을 비워 둔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적군이 빠져나갈 길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필사적이 되어 승리하기 어려우나 반대로 적군에게 살길을 남겨두면 싸우려는 의지가 희미해져 쉽게 승리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이와 같은 이치는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된다. , 상대방을 질책할 때 변론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궁지로 몰아 넣는다면 그 당사자에게는 보복 심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충고할 때는 최소한 상대방의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행해야 할 것이다.

 

관대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대하는 정신은 ≪채근담≫에서도 볼 수 있다.

『간악한 자를 근절하고 요망한 무리를 막으려면 한 가닥 달아날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만일 한 군데도 몸 둘 곳을 용납 지 않으면, 쥐구멍을 막는 것과 같아서 달아날 모든 길을 막아버리면 모든 소중한 기물을 다 갉아먹을 것이다』

 

                 --독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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