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욕심, 국가의 위기: 비상계엄 시도의 민낯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 [논어]-
-족함을 알면 수치를 겪지 않고, 그침을 알면 위급함을 겪지 않는다-
노자의 가르침인 "족함을 알면 수치를 겪지 않고, 그침을 알면 위급함을 겪지 않는다"는 말씀이 오늘날 우리 정치 현실에 얼마나 절실한지 모른다. 최근 드러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시도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은 바로 이 가르침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과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실체는 충격적이다. 대통령이 유튜브 영상을 근거로 부정선거 정황을 찾으라 지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방첩사령부와 정보사령부에 무리한 지시를 내리고, 심지어 선관위 서버 복사라는 불법적 행위까지 시도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회의원들을 강제 구금하려 했다는 정황이다. 방첩사령부는 구금 시설까지 물색했으며, 수도방위사령부 장교들의 증언에 따르면 "문을 부수고라도 데리고 나오라"는 등의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다.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헌정 질서 위반이다.
전임 대통령 문재인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임명을 두고두고 후회했다"며 자괴감을 토로했다. 이는 단순한 후회를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현실에 대한 깊은 우려를 반영한다.
윤석열의 거짓말은 이제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전사 장교들의 증언과 통화 녹음 등 "빼도박도 못할" 증거들이 쌓여가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의 증언과 구금 시설 준비 정황 등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노자의 가르침대로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으로 "족함을 알고 그침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 정부는 여전히 자신들의 이익만을 좇는 듯하다. 이는 결국 국민의 신뢰를 잃고 더 큰 위기를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사태를 통해 권력의 욕심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노자의 가르침이 오늘날에도 얼마나 유효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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