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신선 망고, 한국에 첫 선적
- 신선 망고 검역유통센터 준공식 및 첫 한국 수출 선적 -
- 종합농산물 유통공장으로의 사업 확대와 연관 가공공장 진출의 초석 역할 기대 -
□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
ㅇ 2020년 1월 15일, 현대종합상사의 현지법인 중 하나로 Mao Legacy Co., ltd의 합작투자처인 Hyundai Mao Legacy Co., ltd는 깜뽕스프주에서 농산물유통센터(검역센터) 준공식을 개최함.
- 준공식은 훈마넷 장군,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캄보디아 농림부 국장을 포함한 50여 명의 내빈과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진행됨.
- 행사는 공장동 내부 시찰과 환영 오찬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공장 주요 시설에 대한 캄보디아 및 현지 체류 한국 사업가들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았는데 현지 사정을 고려해 공장 기계들은 대부분 반자동 형태로 설치돼 있었음.
- 한편 한 교민 사업가는 인터뷰에서 신선망고를 수출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캄보디아 최초의 망고검역센터 준공식에 훈센 총리와 농림부장관이 직접 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게 생각했음.
ㅇ 이번 검역시설을 통해 처리되고 선별된 신선 망고를 한국으로 수출이 가능하게 됐으며, 준공식과 함께 첫 한국 향 수출 선적을 함께 기념함.
- 캄보디아에 망고는 총 36종류가 있는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종의 하나인 Keo L’meat(께오로미읏)은 원물 형태로 주로 인근국가인 태국과 베트남으로 수출돼 왔음.
ㅇ 망고 수출 물량 및 취급 과일 종류 및 가공 형태 확장될 예정
-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50여 명의 직원이 일일 20톤의 망고를 처리할 수 있음.
- 일일 60톤, 첫 해 한국 수출 1700톤 및 해외 시장 5만 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또한 향후 다른 종류의 망고·코코넛·두리안·바나나·용과를 처리해 수출할 것이며, 캔 과일이나 과자류 등 냉장 및 열 가공 공장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음.
행사 개요
행사명 |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 및 첫 한국 수출 기념식 |
시간 | 2020년 1월 15일, 08:30~10:00 |
장소 | 깜뽕스프주 농산물 유통센터 (4번국도 81km 지점) |
주최 | 현대 마오 레거시(Hyundai Mao Legacy Co., ltd) |
참석자 | 한국측: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KOTRA, KOICA등 한국 주요 기관장, 민간 기업인 등 기타 : 일본 대사관 상무관 등 |
행사 사진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및 대사관 촬영 이미지
ㅇ 현재 총면적 5만 제곱미터(5만㎡) 부지에 건물 6000제곱미터(6000㎡) 규모로 검역을 위한 증열처리 설비를 갖춘 검역센터, 농산물의 분류·세척·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처리하는 유통센터 그리고 업무 편의시설을 갖춘 사무동 등 3개동이 건설돼 있음.
□ 캄보디아 망고 수출 통계
ㅇ 캄보디아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농산물 수출량은 최근 5년간 괄목할 만큼 증가해 2015년에 410만 톤이던 것이 2019년에 480만 톤으로 늘어났다고 함. 그중 신선 망고의 수출량도 늘어났는데 아래와 같음.
ㅇ 2015년도: 9117.29톤(베트남 9,000톤, 태국 116.69톤, 프랑스 0.6톤)
ㅇ 2016년도: 22,114.37톤(태국 22,014.37톤, 베트남 100톤), 신선망고 외 냉동망고 257톤, 말린망고 45.57톤 등
ㅇ 2017년도: 77421.35톤(태국 17,993톤, 베트남 59,210톤, 프랑스 218.02톤, 러시아 0.33톤), 신선망고 외 냉동망고 30톤, 말린망고 267톤, 망고시럽 96톤 등
ㅇ 2018년도: 102,456.31톤(베트남 63,503.24톤, 태국 38,731.13톤, 프랑스 189.1톤, 러시아 17.13톤, 홍콩 15.71톤)
ㅇ 2019년도: 58,162.16톤(베트남 38,764.62톤, 태국 19,205.61톤, 프랑스 97.95톤, 러시아 38.19톤, 홍콩 27.95톤, 싱가포르 16.76톤, 스페인 6.07톤, 우크라이나 5톤) 신선망고 외 말린망고 2,712.16톤, 망고시럽 928톤 등
□ 시사점
ㅇ VHT(증열처리) 시설을 갖춘 캄보디아 최초의 신선 망고 검역센터로 캄보디아 농산물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캄보디아에는 현재 8개의 망고 가공공장이 있으나 대부분 건조나 냉동 망고 가공공장임.
- 한국 및 해외에 확보된 구매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을 위한 표준을 따를 수 있는 현지 외부 농장에도 계약을 통해 수매 예정이라고 밝힘.
ㅇ 망고의 현지 생산, 검역 및 포장과 수출까지 모든 단계를 일괄로 이뤄낸 선구적인 사례
- 망고라는 해외 작물 생산에 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짧은 시간 내에 획득하고 현지 망고 농장을 인수해 직접 수입한 비료와 농기계를 투입해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지 박스 제조 패키징 공장도 운영 중
- 한국 등 해외 수출에 핵심이 되는 검역과 관련해 정부 간 협의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설 투자 및 검사 기준을 준수하고 수 차례의 실사와 조정을 통해 최종 수출 승인을 획득함.
ㅇ 향후 진출 기업 협력 및 연관 분야 추가 투자를 통해 농업 가공 산업 단지화 및 안정적 시스템 형성 기대
- 기 진출한 대한민국의 해외 농업이나 금융, 농업 신기술 관련 투자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
- 구매자의 표준에 맞출 수 있는 관리 데이터와 노하우를 통해 농가에 재배 솔루션을 제공하고 관련된 한국의 고급 농자재와 서비스(비료, 농기계, 드론, 포장재 등)를 공급하는 계약재배모델 개발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농학 박사인 KOTRA 프놈펜 무역관장에 따르면 “고객이 원하는 품질의 상품을 적시 생산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바 초기 생산관리시스템을 안정화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힘.
캄보디아 망고 한국 수출 조건 요약
캄보디아 농림부(GDA)가 캄보디아 망고를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2015년 한국 농림부 동식물검역본부와 MOU를 체결함. ㅇ 깜뽕스프주, 따께오주, 깜뽕짬주, 시엠립주, 뽀삿주에서 생산된 Keo l’meat 망고만 수출이 가능하며, 항공이나 선박으로 운반할 수 있음. ㅇ 해당 지역에 소재한 농장과 포장시설은 캄보디아 국립식물보호기관(NPPO)에 등록하고 관리를 매년 받아야 하며, 한국 검역본부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함. ㅇ VHT 검역시설을 통해 과실 내부 온도를 47도씨 이상으로 20분 동안 처리해야 함. ㅇ 첫 수출을 승인받은 후 3년 동안은 수출전검역을 실시해야 하고, 검역시설운영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함. ㅇ 수출 전 2%의 표본을 캄보디아 측과 함께 검수하며, 문제 발견 시 발견내용에 따라 보완조치, 수출 보류 등이 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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