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데서 근심거리가 생긴다.
子曰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
공자가 말했다. "사람이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데서 근심거리가 생긴다."
원려가 없으면 반드시 근우가 있다!
원려(遠慮)는 말 그대로 먼 앞일을 헤아려 생각한다는 뜻으로 문장 전체를 보면 먼 곳까지 내다보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근심이 생긴다는 뜻이 된다.
“알고보면 별말도(ㅈㄷ~) 아니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확실히 누가 보더라도 졸라 평범한 썰이다. 그러나 그런 점이 바로 꼰대 공자만의 스킬이다. 어디 공자의 썰치고 어렵게 느껴지는 썰이 있던가? 그러나 쉬워 보여도 막상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운 것이 공자님의 쌉소리이다.
[좌전]에 보면 이런말이 있다.
“군자는 원려(遠慮)가 있고 소인은 눈앞의 통속적인 것을 따른다.”
눈앞의 일에만 급급해 우왕좌왕하고 허둥대는 것이 바로 우리네 일상의 모습이다. 그런데 원려(遠慮)란 도대체 어느 정도의 먼 앞을 말하는 것일까? 적어도 십 년 정도는 사정권에 넣어두어야 할 것이다. 그 정도의 원려(遠慮)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근우(近憂)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꼰대스러운 쌉소리 해설]
이 말은 전략적인 문제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한순간의 영광 외엔 누릴 것이 없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성공했다고 자만해서도 안 되고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멀리 보면서 차근차근 자신의 미래를 가꿔 나가야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한순간의 이익만 바라보고 도덕과 소비자의 건강, 생명을 외면하는 기업은(ESG) 결코 발전할 수 없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소비자에게 얼마만큼의 신뢰를 얻는지에 달린 것이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장기적인 발전을 바란다면 반드시 정도를 기초로 해야 한다. 비도덕적인 사람이 멀리 가지 못하듯이 도덕적이지 못한 기업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 (아! 3년만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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