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소리 블루노트 65

침묵은 곧 동의다! - 단테의 법칙

침묵은 곧 동의다! - 단테의 법칙 현대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가 선량한 방관자다.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어 방관하기도 하지만 잘못 끼어들었다가는 덤터기 쓰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선량한 시민이 불량배들로부터 피해를 당해도 그냥 모른 체하며 지나친다. 성서에도 이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야고보서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또 마태복음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쫓아 나느니라.’(어떤 결정을 할 때 기권하지 말고 옳으면 옳다고 의사표명을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의사표명을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

"위기 속에서 빛나는 리더십의 진가"

"위기 속에서 빛나는 리더십의 진가" 舟覆乃見善游(주복내견선유), 馬奔乃見良御(마분내견양어)= 회남자(淮南子) 위기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라 우리는 모두 삶의 여러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능력이란 것은 단순히 잘하는 것만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능력은 위기 속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다. 옛날 한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주복내견선유 마분내견량어=회남자(淮南子)”라고. 이는 배가 뒤집혔을 때 수영을 잘하는 사람과, 말이 달렸을 때 마술을 잘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위기에 몰렸을 때야말로 그 사람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말이다. 이 속담은 오늘날의..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준비와 때를 기다려라!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준비와 때를 기다려라! -이비대시 이시흥사(以備待時 以時興事-관자)- -충분히 준비 없이는 성공을 바랄 수 없다-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관자의 이비대시 이시흥사(以備待時 以時興事)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충분한 준비 없이는 성공을 바랄 수 없으며, 적절한 시기에 맞추어 시작하지 않으면 실패를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창업 초기부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성공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수적이다. 시장조사, 제품 개발,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충분한 노력과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스타트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스타트업 오너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마귀와 마차 바퀴의 이야기

스타트업 오너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마귀와 마차 바퀴의 이야기 “猶螳螂之怒臂而當車轍 [장자]”= 당랑지부(螳螂之斧) 사마귀[螳螂]가 맹렬한 기세로 마차 바퀴를 향해 돌진한다. [본문] 사마귀는 곤충계의 전사다. 낫 모양의 앞다리를 치켜세우고 맹렬한 기세로 달려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용맹 그 자체다. 하지만 그 용맹함이 때로는 무모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마귀와 마차 바퀴는 바로 그런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 사마귀가 마차 바퀴를 상대로 싸우는 것은 승산이 전혀 없는 일이다. 하지만 사마귀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상대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모한 도전을 감행한다.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오너에게 사마귀와 마차 바퀴는 어떤 교훈을 주는가?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라. 창업은 결코 ..

"성공을 향한 첫걸음: 뜻[志]을 높이 세우라!"

"성공을 향한 첫걸음: 뜻[志]을 높이 세우라!"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는 고사성어는 뜻이 있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목표와 의욕이 있다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목표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의욕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다. 목표와 의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목표가 명확하다면 의욕은 자연스럽게 생기고, 의욕이 강하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더 잘할 수 있다. 목표와 의욕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목표는 방향을 제시한다.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다. 목표가 있으면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의욕은 추진력을 제공한다. 의욕이 ..

결정을 잘 못 내리는 너, 이렇게 하면 돼! - <순자>의 결단력 비법

결정을 잘 못 내리는 너, 이렇게 하면 돼! - 의 결단력 비법 이의결의 결필부당(以疑決疑 決必不當)-荀子(순자) 의심을 품고 결정을 내리면 반드시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 요약: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면 반드시 잘못된 결과로 이어진다. 올바른 결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와 분석을 통해 확신에 도달하고, 잡념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결정을 내린다. 출근할지 말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 등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우리의 삶은 결정의 연속이다. 결단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중요한 결정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며 고민하..

수정이 불가능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행하라!

[꼰데 버전] 수정이 불가능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행하라! 한비자의 는 "수정이 불가능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행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이 말은 조각을 할 때 코는 크게, 눈은 작게 어림잡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환혁의 말에서 유래했다. 코는 작게 할 수 있지만 크게 할 수는 없고, 눈은 크게 할 수 있지만 작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비자는 이 말을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것은 조각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나 통용되는 말이다. 수정이 불가능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행한다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 현대 사회에서 이 말은 "Feed Back"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결과에 의한 원인을 자동적으로 수정하는 "Feedback system"을 확립하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

잘하는 사람도 잘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천 리를 뛰어넘는 천리마의 비밀: 백락의 눈)

잘하는 사람도 잘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천 리를 뛰어넘는 천리마의 비밀: 백락의 눈) 世有伯樂 然後有千里馬(세유백락 연후유천리마) – 문장궤범(文章軌範) - 백락이 있어 천리마가 있다. [본문] 백락(伯樂)이라는 인물은 말을 감정(鑑定=사물의 참과 거짓, 좋고 나쁨을 살펴서 판정함)하는 명인으로 마식이 그 어원이다.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400km)를 달린다고 하는 준마이다. 옛날 한 남자가 돈이 부족해서 자기가 가진 천리마를 팔려고 시장에 갔다. 그러나 사흘을 시장에 서 있었지만 아무도 그의 말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사내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 길로 백락을 찾아갔다. “제발 시장에 오셔서 제 말을 잘 살펴봐 주십시오. 그리고 돌아갈 때 걸음을 멈추고 한 번만 더 뒤돌아봐 주십..

기성세대의 곡칙전(曲則全) vs MZ세대의 곡칙전(曲則全)

기성세대의 곡칙전(曲則全) vs MZ세대의 곡칙전(曲則全) "현대 노자의 곡선 삶: 휘어져도 강인한 길" 안녕하세요, 블로그 독자 여러분! 오늘은 중국의 고대 철학가 노자가 전하는 지혜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노자는 고대 중국의 유명한 철학자로, 도가론(道家論)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노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노자는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삶보다는 곡선적이고 수용적인 삶을 추구했다. 그는 세상의 변화에 순응하고, 자신의 위치를 낮추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노자의 사상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연약하고 소극적인 태도와는 다르다. 노자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장점으로 삼아서 역전을 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만(傲慢)은 힙하지 않다! 겸손은 힙하다?

오만(傲慢)은 힙하지 않다! 겸손은 힙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인생의 가장 큰 병, 오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人生大病只是一傲字” = 인생대병지시일오자 [전습록] 오만(傲慢)이란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남을 깔보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이 오만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왕양명(왕수인은 중국 명나라의 정치인·교육자·사상가이다, 양명학 창시자)은 오만이 자식에게는 불효(不孝), 신하에게는 불충(不忠), 부모에게는 부자(不慈=불친절한), 친구에게는 불신(不信)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즉, 오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오만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왕양명은 무아(無我)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