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3,800만 유로 투자로 대체 단백질 개발 촉진
독일 정부는 2024년 예산안에서 정밀 발효, 식물성, 재배 육류 및 유제품 대체품 홍보를 위해 3,800만 유로를 배정했다.
대체 단백질은 여러 유럽 국가에서 주요 투자 분야다. 지난 8월 영국은 대체 단백질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혁신 허브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어 10월에는 스페인 카탈루냐가 대체 단백질 연구에 7백만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독일의 차례이다. 이 발표는 지난주 독일 의회 의원이자 식품 및 농업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얼라이언스90/녹색당 소속 조이 메이어 박사가 발표했다.
독일 연방식품농업부(BMEL)는 기금에 대한 세부 내역은 800만 유로의 기금은 동물 사료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소비하는 단백질을 촉진하는 데 집중될 것이다.
이 투자금은 미래 단백질에 대한 '역량 센터'(특정 분야의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센터)와 인간 영양을 위한 단백질 공급원에 대한 이해관계자 포럼을 설립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역량 센터는 스타트업을 위한 '접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금의 대부분인 약 2,000만 유로가 축산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재배, 발효 및 식물 기반 단백질 생산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마지막 1천만유로는 이러한 종류의 단백질 생산 및 가공을 위한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결정의 배경
독일은 대체 단백질의 핵심 시장이다. 예를 들어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을 분석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독일은 조사 대상 국가 중 식물성 유제품의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MEL의 최근 보고서는 독일이 전통적인 육류 소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인구의 20%만이 매일 육류를 섭취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자의 46%는 의식적으로 육류 섭취를 제한하고 있고 10%는 식물성 대체 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독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대체 단백질을 한 번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 결정의 배경에는 정치적인 측면도 있었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연립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기후 보호 프로젝트에 600억 유로의 예산이 확보되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확보되었다.
"독일은 단백질 공급의 다양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미 관련 생태계 확장에 투자하고 있는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과 같은 선구적인 국가들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라고 '식품 인식' 단체인 프로베그 인터내셔널의 전략 디렉터인 옌스 튀더(Jens Tuider)는 말했다.
"이로써 독일은 기후 및 건강 혜택, 미래 보장형 고용 창출, 빠르게 확장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리더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이 제공하는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꼰대 변방 대체육산업 쌉소리]
독일 정부가 대체육 산업에 3,800만 유로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기후변화와 식량난에 대응하고, 동물복지와 식품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독일은 이미 유럽에서 대체육 시장이 가장 큰 국가로, 2020년에는 1억 1천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독일 정부는 대체육의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이점을 인식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대체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체육은 미래 식량으로 전망되는 산업이지만,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대체육을 비롯한 대체식품과 메디푸드를 그린 바이오 5대 유망 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단지 입에 붙이는 말일 뿐이다. 실제로 대체육에 대한 R&D 투자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75.9% 증가했지만, 절대적인 규모는 2019년에도 1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독일 정부의 투자액의 1/38에 불과하다. 또한 대체육에 대한 규제와 법제화도 미흡하다. 대체육의 안전성과 품질을 평가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대체육 산업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한다. 대체육은 단순히 고기를 대체하는 식품이 아니라, 환경과 동물복지, 식품안전, 식량보안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대체육 산업은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며, 한국은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인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단견한 정책과 무관심은 이를 방해하고 있다. 정부는 대체육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적절한 예산과 인력을 배정해야 한다. 대체육은 미래의 식량으로 전망되는 산업이지만, 현재 한국은 대체육에 대한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대체육은 미래의 식량으로 전망되는 산업이며, 한국은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인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근시안적인 정책과 무관심은 이를 방해하고 있다. 정부는 대체육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적절한 예산과 인력을 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은 대체육 산업에서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 밀려날 수밖에 없다. |
'얄팍다식 & 경제 > 식품 정보(스타트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카콜라, AI로 미래를 디자인하다” (52) | 2023.12.08 |
---|---|
식물성 대체식품을 먹어도 소비자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45) | 2023.11.30 |
콩에서 돼지 단백질이 생산된다?(분자 농업 기술) (0) | 2023.11.15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아시아 해양환경에 악영향 (1) | 2023.11.09 |
온난화 시대 식품산업의 미래 (0) | 2023.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