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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 특수 노리는 엔젤상품

AI독립군 2018. 11. 1. 10:38

中 광군제 특수 노리는 엔젤상품

- 엔젤상품은 '광군제' 4위 인기품목 -

- 정품 여부와 품질 중시, 고가 유명 브랜드 선호

 


2018-10-30 김성애 중국 베이징무역관

 

 

□ 개요

 

  ㅇ 최근 영유아 관련 제품사들은 열흘 후의 쇼핑 축제 '광군제'(光棍節) 판촉 홍보에 총력

    * 엔젤상품은 영유아 관련 상품과 서비스 통칭, 여기서는 주로 상품의 시장동향을 다룸.

    - 2017년 중국 싱글데이 쇼핑 축제인 '광군제' 당일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의 매출액 1682억 위안 기록

    - 광군제 인기품목은 대형가전(15.2%) 1, 그다음은 스마트폰(8.7%), 개인케어용품(기초화장품과 헤어케어용품 등, 5.6%), 엔젤상품(3.6%), 생활가전(2.8%) 순임.

    * 괄호 속 수치는 해당 품목이 전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임.

    - 엔젤상품 취급사들은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 소비수요, 트렌드 변화 등을 대비해 판촉행사 준비에 한창

 



 

□ 시장 현황

 

  ㅇ 중국 엔젤 시장성장률은 지속 증가세이며 2020년까지 16% 이상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 중국 엔젤 시장규모는 지난해 26000억 위안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올해 3조 위안 돌파 전망

    - 2020년엔 시장규모가 4조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됨.

 



 

  ㅇ 중국 엔젤 시장의 안정적 성장은 소비수준 향상과 중국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으로 1700만 명대 신생아 수 유지가 주 요인

    - 중국 신생아 수는 정부가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한 2016년 급증해 1786만 명 기록

    - 지난해 주춤세를 보였으나 정책 시행 전보다 많은 1700만 명대 유지

    - 중국 국가 위생·계획출산위() 2016~2020년 연간 생산아 수는 1700~1900만 명에 달할 전망

 



 

 중국의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  

- 2013 3중전회 발표를 기점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성별실질적 두 자녀 정책시행으로 점차 시행 확대

  · 당시 전문가들은 200~300만 쌍의 부부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신청자는 150만 쌍으로 기대 미달

- 2015년 중국 출생인구는 정부 예상과는 달리 2014년보다 32만 명 감소한 1655만 명으로 집계, 두 자녀 정책이 보다 빨리 시행되는 계기가 됨.

- 2015 12 27, 중국 《인구 및 산아제한계획법》 수정안 심의 통과, 35년간의 한 자녀 정책 종언으로 2016년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의 법적 근거 제공

 

□ 소비 트렌드

 

  ㅇ 현지 연구기관 21세기경제연구원이 1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중국 소비자들은 60% 이상이 고가 유명 브랜드의 엔젤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고가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특히 연간 소득이 20~50만 위안의 소득층은 80% 이상임.

    - 반면 저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0.1% 미만임.

 



 

  ㅇ 품목별 TOP 5 브랜드를 살펴보면 중국 엔젤시장은 구미계, 일본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

    - 분유와 기저귀는 1~5위 모두 구미계와 일본계 브랜드임.

    - 중국 상품의 품질문제 빈발로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산에 대한 불신이 깊기 때문

      · 기저귀, 분유 등 민감 품목은 더욱 심각

    - 완구, 보조식품, 카시트와 기타 잡화 브랜드들은 로컬 브랜드도 TOP 5에 이름을 올렸음.

 



 

  ㅇ 중국 전자상거래 발전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은 중국 엔젤상품의 중요한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 2011년 온라인 시장이 중국 엔젤상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0% 초과

    - 올해 해당 비중은 24%에 이를 전망

 



 

  ㅇ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 시 '정품 여부'를 가장 중요시

    - 1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92.4% '정품과 품질을 보장'한 제품을 선택한다고 밝힘.

    - 그다음은 고효율 배송 서비스, 6.16%의 조사대상자가 해당 항목을 중요시

    - 이는 브랜드 가격대 선호도 조사 결과와 동일하며, 중국 소비자들이 엔젤상품 선정에 있어 가격보다 품질에 더욱 민감함을 시사

 



 

  ㅇ 지역별 고려요인을 살펴보면 일정한 차별성을 보이지만 '정품/품질 보장'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음.

    -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는 배송서비스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성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해외직구 필요한 수입브랜드'를 가장 선호 

    - 개방개혁으로 수입산에 익숙한 연해도시는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함.

    - 도시규모가 작거나 경제발전수준이 낮은 도시는 대량 포장제품과 배송서비스를 가장 중요시함.

 



 

□ 성공사례

 

ㅇ 일본산 기저귀

 ☞ 중국 기저귀 수입 시장에서 일본산 90.8%의 시장 점유

2017년 대일본 수입액 117668만 달러

☞ 일본 KAO 기저귀는 2017년 광군제 3위 인기 수입 브랜드로 평가 받았음.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품질이 훌륭하다'는 소비심리 활용해 'Made in Japan' 제품으로 시장 공략

    - 1990년대부터 일본 기저귀 생산업체가 중국시장에 진출, 현지화 생산을 했음에도 불구, 중국 소비자들은 “흡수력”, “재질”, “촉감”, “다양한 사이즈” 등 방면에서 “수입산이 월등하게 좋다”고 주장

 


  ② 안전함을 어필하는 고급, 고가 기저귀 출시, 중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받아

    - 일본 유아용 기저귀 최대 기업인 카오(花王)가 출시한 메리즈 사라사라 에어스루시리즈는 기존 제품 시트 및 흡수체 부분을 개선해 3층 시트로 개선통기성을 40% 향상

    - 일본 유아용 기저귀 2 기업인 유니참은 일본에서 최초로 유기농 면을 기저귀 표면 시트에 사용

    -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킨 일본산 기저귀는 기존 제품보다 장당 가격이 30~50% 인상된 고가 상품에도 불구, 중국 젊은 맘들에게 대인기

 

  ③ 중국 소비자의 해외직구 채널 확대

    - 2014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싹쓸이 구매”로 카오 메리즈 등 인기 기저귀는 소매점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남.

    - 일본 기저귀 생산업체들은 티몰, 징둥 등 온라인 플랫폼 적극 활용

     * KAO의 경우 2015년 티몰에 입점하여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을 공략

 

ㅇ 한국산 미니세탁기

 ☞ 한국 가전업체 대우전자는 올 9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로부터베스트 브랜드상을 받았음.

- 알리바바 입점 브랜드 가운데 매출, 소비자평가,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9개 글로벌 기업이 선정됐으며, 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를 앞세워영유아를 위한 가전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음.

'17광군제기간에 벽걸이 드럼세탁기미니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음.

 

  ① 벽걸이형, 소독 등 다양한 기능의 드럼 미니세탁기로 시장 공략

    - 욕실, 다용도실, 주방 등 원하는 장소에 벽걸이 가능하며 영유아 옷 세탁을 위한 95도 삶음 세탁 기능 포함

     * 유아가 있는 가정과 여성 소비자에게 있어 위생 세탁을 위한 “삶음” 세탁 기능은 그 당시 “신문물”이었음. 지금도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어필하는데 자주 활용함. (KOTRA 베이징무역관 중국 바이어 인터뷰 결과)

 

  ②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맘 공략

    - 일반형 세탁기는 가격이 드럼형의 1/3~1/2 수준이지만 중국의 젊은 엄마들은 기능과 디자인에 더 높은 관심을 보임.(KOTRA 베이징무역관 중국 바이어 인터뷰 결과)

 

  ③ 물절약, 전기료 절약, 스피드 업 등 기능 추가

    - 에너지 절약 의식 강화, 특히 최근 중국 전기료, 수도료 등 비용이 상승하면서 물 사용량, 전기료 등 절약 가능한 상품을 선호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엔젤시장 프리미엄 추세 지속 전망

    - 이는 중국 전반 소비시장의 프리미엄화 추세와 일맥상통함.

     *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인 소득 증가, 생활 패턴 변화, 건강 의식 제고로 소비 시장 트렌드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옮겨갔다” 며 “중국에서 가격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강조

    - 특히 엔젤상품 선정에 있어 “가격”보다 “품질”, “유명 브랜드”에 더욱 민감하며 타 품목보다 “안전”에 특히 예민함.

 

  ㅇ 디자인, 기능 등 “차별화” 요소로 공략

    - 로컬 기업들도 개혁개방 이후 30년간 기술력을 쌓아왔음. 최근 중국 기업의 제품들도 대부분 세련된 디자인에 IoT 기능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임.

    - 외관 디자인 등 타 브랜드가 쉽게 모방할 수 있는 특징이 아닌 제품 특화 기능을 강화하여 기술력으로 소비자의 인정을 받도록 해야 함.

 

  ㅇ 지역별 소비특성을 파악하고 면밀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 다양한 고객층, 지역별 소비 특징을 면밀히 분석한 후 제품 포지셔닝과 유통채널을 확정하는 것이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는 전제조건이라고 중국 바이어들은 조언

 

  SNS 활용,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파악, 분석해야

    - 중국의 젊은 엄마들은 전통 광고보다 SNS 상 타인의 경험담에 대한 신뢰도가 높음.

   

 

자료원: 아동산업연구센터(兒童産業硏究中心),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紀經濟硏究院), 징둥 빅데이터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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