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주요 사기 유형과 대응방법
- 세계 금융위기 여파 및 현지 경기둔화로 무역사기 증가 -
- 현지 방문 유도한 범죄행위 가능성 -
최근 요하네스버그센터 게시판 및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된 바로는 일부 무역사기꾼들이 불특정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들이 현지 사정에 어두운 점을 악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됨. 특히 현장 확인 등을 요구하는 국내 업체들을 이용해 강도 등의 범행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
□ 무역사기 유형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 유형은 크게 2가지임. 정부 입찰을 이용한 사기와 저렴한 가격의 고철 및 구리 스크랩 사기임.
○ 최근 공문서 위조, 유력 정치인과의 관계 과시를 통한 비밀 유지 요청 등으로 은밀히 접근하는 사례가 증가해 면밀한 확인이 필요함.
○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대중교통 수단의 부재로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공항 픽업을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 방문을 유도해 범죄 대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IT 하드웨어 정부 입찰 사기
-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IT제품 입찰 정보를 이용해 한국의 주요 수출업체를 접촉, 소량 납품을 요청했으나 최근 사례를 보면 금액 규모가 더욱 커지는 상황임(남아프리카공화국 사기 행각 회사명 : “Xverthech”). - 시범적인 납품에 성공할 경우 대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 단순 무료 샘플 주문 시 오히려 한국 수출업체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용해 TT 입금증 사본까지 준비하는 치밀함도 보임(은행명 : 불가리안뱅크, 싸이프러스뱅크). - 아프리카는 국내 TT입금 확인이 매우 늦다는 점과 제품 선적이 늦어질 경우 더 큰 정부 입찰 기회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내기업의 어려운 시장 상황을 교묘히 이용함. - 특히 한국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상실할 우려가 있음. 항공 발송을 주로 요구해 사후 통관보류조치를 취할 여유를 없게 함. |
월드컵 정부 입찰 수의계약
-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에서 통신인프라를 시급히 구축하기 위해 정식 입찰 절차를 생략함.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장비를 수의 계약 형태로 진행할 수 있다고 위장함. - 현지 유력 정치 인사들을 거론하며 은밀히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비밀 유지를 요청함. |
고철 스크랩
-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내 시장 내 고철 부족으로 인해 정부의 수출 제한 움직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업계에 낮은 고철 수출가격을 제안해 무역사기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확인됨. -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철도 인프라 확충계획을 언급하며, 레일 스크랩의 독점 공급 조건으로 유혹함. - 철, 구리 스크랩은 국제 가격이 정해져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이 수준에서 판매됨. 따라서 국제 시세보다 터무니 없이 싸게 제안해 국내업체들을 유인함. - 최근에는 철도 스크랩 정부 입찰 참여 준비를 위한 착수금 형태로 3000달러 내외의 금액을 선지급 할 것을 요구하는 등 수법의 변화가 감지됨. |
□ 사기 주의사항 및 대처방법
○ 남아프리카공화국 업체 및 은행 등 관련 연락처가 정식으로 등록된 전화번호인지 아니면 핸드폰 번호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함.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대부분 Pre-paid폰을 사용해 사용 내역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기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됨. 연락처가 국가번호 27번 다음에 72, 73, 82, 83, 84 등이 오는 경우는 핸드폰 번호이므로 우선 상대방을 의심하고 정확한 전화번호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함.
○ 최근 사례에서는 바이어의 은행명을 United Bulgarian Bank로 사칭함으로써 비교적 쉽게 인지할 수 있었으나 사기범들은 상대방에 신뢰감을 주기 위해 레터에 정부 관련 기관의 문양을 표시하고, 현지 물량 및 제품의 질을 확인하기 위해 호텔, 공항 픽업을 제공하면서 국내업체의 현지 방문을 유도함.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시 강도로 돌변하거나 인질을 삼을 위험이 큼.
○ 사기 방지를 위해서는 거래 및 현지 방문 이전에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함. 요하네스버그비즈니스센터 홈페이지 Q &A를 통해 사기성이 의심되는 경우 업체의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확인이 가능함. 특히 업체 등이 현지법에 등록돼 있는지 확인하려면 http://www.cipro.co.za 를 방문하기 바람.
○ 현지 정부입찰의 경우 절차와 제도는 유럽 등의 선진국제도를 도입해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한 수의계약은 사실상 불가능함. 만약 비밀유지를 위해 발주처 정보를 확인해 주지 않을 경우 무역 입찰 사기를 의심해 보는 것이 필요함.
○ 철도 및 기관차의 경우 국가 및 관련 공기업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쉽게 스크랩을 처분할 수가 없음. 이에 대한 제안은 거의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함. 정치인과 연계한 비밀유지 요청은 무조건 의심해 봐야 함.
자료원 : 코트라 요하네스버그센터 자료 종합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http://cafe.naver.com/ardc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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