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불만이 터뜨린 한미동맹의 시한폭탄-한미동맹 70년, 이게 진짜 파트너십?- 『서경』의 "怨豈在明不見是圖"(원기재명불견시도) 구절은 오늘날 한미 관계의 본질적 모순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는 경전적 통찰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불만과 갈등 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시한폭탄이라는 이 고대의 지혜가, 지금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적 행보로 드러난 트럼프 정부의 위선미국 트럼프 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체포한 사건은 단순한 이민 단속이 아니다. 이는 "투자는 환영하되 사람은 원하지 않는다"는 모순적 메시지의 극명한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불법 체류자이며 ICE는 단지 그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한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