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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금융업까지 접수

AI독립군 2019. 8. 1. 14:32

인공지능이 금융업까지 접수


 인공지능은 60여 년에 걸쳐 빠르게 변하고 혁신적인 고도 기술 산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 사진:PIXABAY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1956년 저명한 미국 컴퓨터 학자 존 매카시가 이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개념은 60여 년에 걸쳐 빠르게 변하고 혁신적인 고도 기술 산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가장 성공적이고 전향적인 사고를 가진 사업주와 경영자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금은 금융을 포함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부상한다.

 

사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인공지능의 부상은 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업종에서도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 인공지능이 금융업을 장악하는 가장 주목할 만한 방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금융 로보-어드바이저: 로보 어드바이저는 금융 계획에 쓰이는 알고리즘 기반의 자동화된 디지털 플랫폼이다. 인간의 감독이 거의 또는 전혀 필요 없는 이들 플랫폼은 고객의 금융 정보를 수집해 이 데이터를 토대로 투자하고 조언한다.

 

올해 최고의 로보 어드바이저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이용자라면 누구나 아주 쉽게 접근해 하루 24시간 1년 내내 최소의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인기 높은 자동화 금융 컨설팅 플랫폼으로는 웰스프론트·베터먼트·퍼스널캐피털·스웰·엘레베스트를 꼽을 수 있다. 최소 투자액은 0(베터먼트·엘레베스트)~10만 달러(퍼스널캐피털) 선이다.

 

로보 어드바이저의 최대 이점이 무엇일지 궁금할지 모른다. 답은 간단하다. 인간 금융 컨설턴트는 투자자산이 10만 달러 이상인 고객만 상대하지만 베터먼트 같은 일부 로보 어드바이저는 투자자금의 최저한도가 없다. 금융정보 사이트 마켓워치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미국인의 58% 이상이 금융 로보 어드바이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이 기술이 금융 서비스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비율이 40%를 넘는다.

 

인공지능과 신용평가: 인공지능은 잠재적인 차입자에 관한 다수의 요인을 감안하면서도 더 정확하고 싸고 빠르게 평가한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 모든 측면을 분석하면 데이터를 토대로 더 정확하게 신용을 평가하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인공지능 신용 평점은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고급의 복잡한 원칙을 토대로 하며 대출기관이 신용 우량자와 불량자를 구분할 수 있게 돕는다.

 

신용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사용할 때의 두드러진 이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객관성이다. 인공지능 메커니즘은 인간과 달리 편견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대출신청과 디지털 뱅킹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컴퓨터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으로 대안적 데이터를 분석해 차입자의 대출 자격을 평가한다.

 

인공지능과 사기방지: 컴퓨터 학습이 사기범과 금융범죄자를 따라잡으면서 인공지능 솔루션이 금융사기 방지에 대단히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신용카드 사기 방지에 관한 한 인공지능이 특히 효과적이어서 지난 10년 사이 사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온라인거래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많이 증가하면서 인공지능 솔루션이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다. 요즘 자동화 사기 감지 시스템은 고객의 위치, 구매습관, 금융 행태를 분석해 정해진 패턴과 모순되는 변화가 나타날 때마다 보안 메커니즘을 작동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악성 금융범죄인 돈세탁을 방지하고 노출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으로 의심스러운 행동을 인지해 돈세탁 수법을 조사하는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인공지능과 주식거래: 지난 10년 사이 데이터 기반 금융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자동화 주식거래 유형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 주식거래 시스템은 체계화되지 않은 데이터(TV 뉴스, 온라인 뉴스, 소셜미디어 등)와 체계화된 데이터(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등)를 사람이 모니터하고 분석하는 데 통상적으로 걸리는 시간보다 몇 배 빨리 모니터할 수 있다. 알고리즘은 주식거래 시스템을 검증하고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시간이 돈이라는 격언이 어느 때보다 더 정확히 어울리는 세상에서 빠른 처리와 거래가 성패를 가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이 현대 거래의 본질적인 요소가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금융서비스에서 인공지능의 이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회사 업무절차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다. 많은 사업주가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관련한 어려움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지만 대다수가 그 혜택을 이해한다. 따라서 마침내 인공지능이 금융계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것이 유익한 현상이라고 해도 무방한 듯하다.

 

기술발전을 멀리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며 컴퓨터 학습과 인공지능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장기적으로 결국 더 큰 비용이 들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받아들여 우리 일상생활에 그것을 통합하고 활용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아이비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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