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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생존과 번영, 리더의 '내면적 화기(和氣)'에 답이 있다

AI독립군 2026. 4. 27. 08:10

스타트업의 생존과 번영, 리더의 '내면적 화기(和氣)'에 답이 있다

-접인칙운시일단화기 接人則運是一團和氣 『근사록』-

-화기가 있는 사람의 곁에는 사람이 많이 모인다.-

  

현대 스타트업 생태계는 그야말로총성 없는 전쟁터. 혁신적인 기술과 치밀한 비즈니스 모델이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라 믿기 쉽지만, 수많은 기업의 명멸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결국사람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초기 단계의 창업팀일수록 리더의 성정(性情)은 조직의 문화를 형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끌어당기거나 내쫓는 보이지 않는 자석의 역할을 한다. 이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개념이 바로 고전 『근사록(近思錄)』에 등장하는 화기(和氣)’.

 

『근사록』은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는 한 덩어리의 온화한 기운(和氣)을 운용해야 한다(接人則運是一團和氣)”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겉으로 웃는 낯을 하라는 처세술이 아니다. 소스에 따르면, 처음 보았을 때 냉정하거나 심술궂은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반면, 온화한 느낌을 주는 사람 곁에는 자연스레 사람이 모여들며 인간관계가 원만해진다. 이는 인재 확보와 파트너십 구축이 생존의 직결된 스타트업 운영자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경영 지침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화기의 진정성이다. 많은 리더가 필요에 의해 친절을 가장하거나 조직 관리 차원에서 외형적인 꾸밈을 시도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뿐이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인위적인 화기는 금세 그 밑천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진정한 화기는 리더의 내면적 수양과 안정이 밖으로 은은하게 발아할 때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갖는다.

 

전문적인 시각에서 볼 때, 리더의 화기는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을 조성하는 핵심 기제다. 『채근담』의 비유처럼, 관대하고 따뜻한 리더는 만물을 자라게 하는 봄바람(春風)과 같아서 그 곁에 있는 구성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며 쑥쑥 성장하게 만든다. 반대로 잔혹하고 박정한 리더는 만물을 얼게 하는 한겨울의 눈과 같아, 구성원들의 열정과 의지를 꺾어 결국 조직을 고사하게 만든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리더들은 자신의 기술적 역량을 갈고닦는 것만큼이나 내면의 온화함을 기르는 데 힘써야 한다. 리더가 춘풍과 같은 화기를 품을 때, 조직은 단순한 일터를 넘어 인재들이 모여들어 함께 성장하는 비옥한 토양이 된다. 결국 경영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며, 그 시작은 리더의 내면에서 빚어내는 덕망의 화기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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