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 Charging의 실패가 남긴 뼈아픈 교훈(인프라 시장의 이상과 현실)-6,750억 원의 가치가 증발하기까지- 화려한 예고와 조용한 퇴장2021년, 영국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EO Charging은 약 6억 7,500만 달러(한화 약 8,8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나스닥(Nasdaq) 상장을 화려하게 예고했다. 아마존(Amazon), DHL, 테스코(Tesco) 등 글로벌 대기업의 물류 전기화를 책임지던 이들의 미래는 장밋빛처럼 보였다. 그러나 5년 뒤인 2026년 4월, EO Charging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관리 절차 개시 직후 전체 직원 93명 중 74%에 달하는 69명이 즉각 해고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이 사례는 "인프라 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