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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당신의 커리어가 공허한 진짜 이유와 ‘A+ 인생’의 설계도

AI독립군 2026. 2. 25. 10:06

지능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당신의 커리어가 공허한 진짜 이유와 ‘A+ 인생의 설계도

 

당신의 성공이 공허하게 느껴지는 이유

겉으로 보기에 당신의 커리어는 나무랄 데 없을지 모른다. 명망 있는 직장, 안정적인 연봉, 그리고 주변의 인정까지. 하지만 퇴근길 문득 찾아오는 형용할 수 없는 공허함과이게 정말 나다운 삶인가?”라는 의문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많은 고성과자가 매일의 일상에서 미묘한 부조화를 느끼면서도, 적당히 만족스럽고 적당히 보상이 주어지는 **‘B+ 인생(B+ life)’**의 덫에 갇혀 살아간다.

 

전략가로서 단언컨대, 적당함이 주는 안락함은 당신의 진정한 잠재력을 마비시키는 가장 위험한 독소다. 당신은 지금 성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익숙한 궤도 위를 표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B+ 인생이라는 달콤한 덫

저술가 수지 웰치(Suzy Welch)는 많은 이들이 진정한 만족이 없는 상태에서도 그럭저럭 굴러가는 삶에 머무르는 현상을 ‘B+ 인생이라 명명한다. 이는 우리의 요구사항 중 일부를 충족시키며 어느 정도 사회적 성취를 보장하지만, 영혼의 떨림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A B+ life is a job that sort of meets some of our needs... It’s very easy to get used to B+."

(B+ 인생이란 우리의 욕구 중 일부를 충족시켜 주는 직업이다. 우리는 B+ 수준의 삶에 익숙해지기 매우 쉽다.)

 

우리가 이 상태에 오래 머무르는 이유는 그것이 당장실패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B+의 삶은 진정한 자아를 실현하는 ‘A+ 인생으로 나아가는 동력을 서서히 갉아먹는다. 제약 조건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A+ 인생의 선택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적당한 안주가 아닌, 차가운 현실 직시와 뜨거운 결단이다.

 

가치(Values)와 미덕(Virtues)의 혼동, 그리고 정체성의 거짓말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단 7%만이 자신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대다수는 사회적으로 권장되는미덕(친절, 정직, 회복탄력성 등)’을 자신의가치로 착각한다. 미덕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도덕적 기준이지만, 가치는 우리 삶을 실제로 움직이는운영 가능한 선택이자 행동의 DNA.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오판하는 이유는정체성의 혼란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모습으로 스스로를 포장한다. 예를 들어, 설문 조사에서 대다수가가족을 최우선 가치로 꼽지만,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Values Bridge(94%의 신뢰도를 가진 가치 측정 도구) 분석 결과, 가족을 최우선으로 두는 사람은 단 11%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자신이가족을 중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에 가치 목록을 수동으로 조작한다. 진정한 가치를 직면하는 것은 이처럼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기술(Skills)은 배울 수 있어도, 배선(Wiring)은 바꿀 수 없다

커리어의 효율성을 결정짓는 핵심은 습득된 기술이 아니라 타고난 적성(Aptitudes), 인지적 배선(Wiring)’에 있다.

 

"You can do work you’re not cognitively wired for, but it’s harder."

(자신의 인지적 배선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훨씬 더 힘들다.)

 

당신은 복합적인 문제를 진단하는해결사인가, 아니면 세부 사항을 꼼꼼히 살피는팩트 체크 전문가인가? 한 명문 경영대학원의 학생은 모두가 선망하는 맥킨지의 입사 제안을 받고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분석 결과, 그의 인지적 배선은공간 지각력(Spatial orientation)’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가치 체계는성취보다는사랑받음(Belovedness)’가족에 쏠려 있었다.

 

그는 결국 컨설팅 대신 약혼녀와 함께 특수 음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자신의 배선을 따라 패키징을 직접 디자인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것이다. 자신의 배선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수행하는 업무는 결국 심리적 번아웃과 비효율을 초래할 뿐이다.

 

성장을 가로막는 네 명의 기사(The Four Horsemen)

수지 웰치는 우리의 가치를 파괴하고 잘못된 선택을 유도하는 네 가지 요인을네 명의 기사로 정의하며 경고한다.

• 기대(Expectations):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허상에 사로잡혀 자신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

• 편의주의(Expedience):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저항이 귀찮아 가장 쉬운 길(path of least resistance)을 택하는 태도.

• 경제적 안정(Economic security): 가장 강력한 함정이다. 돈이 최우선 가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숫자가 주는구체성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 원치 않는 연봉 높은 직장이나 더 저렴한 집을 선택하며 자신의 행복을 숫자에 맞춘다.

• 사건(Events): 해고나 사별 같은 삶의 충격은 가치 체계를 무너뜨린다. 이때 무너진 가치를 다시 재건(reclaim)하지 못하면 커리어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된다.

 

회복탄력성의 열쇠는과거라는 재판을 멈추는 것

진정한 회복탄력성은 단순히 버티는 끈기(Grit)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것은 끈기와 용서(Forgiveness)의 결합이다. 실패와 좌절을 겪을 때, 대다수는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며 과거를 복기하는 데 엄청난 심리적 에너지(psychic energy)를 소모한다.

 

웰치는 이를과거를 재판(litigate)하는 행위라고 비판한다. 분노와 자책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동안 당신은 무력화된다. 끈기를 발휘할 에너지를 해방하려면 먼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상황을 수용하는용서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난을 멈출 때 비로소 다시 일어설 동력이 생겨난다.

 

AI 시대, ‘진정성이라는 유일한 생존 전략

우리는 지금 가치(Values), 적성(Aptitudes), 그리고 경제적으로 유망한 관심사(Economically viable interests)라는 세 가지 데이터가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고등학생이 떠올리는 직업은 5, 대학 졸업생은 단 7개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의 시야는 좁다. ‘조선업(Shipbuilding)’이 새로운 반도체로 부상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편견 때문에 유망한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특히 AI가 기계 간의 소통을 주도하고 가짜가 범람하는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자기 자신이 되는 것(Becoming You)’이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전략이 된다. 진정성이 결여된 곳에는 신뢰가 없고, 신뢰가 없는 곳엔 비즈니스도, 관계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스스로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보라. “당신은 오늘 당신의 가치에 근거한 결정을 내렸는가, 아니면 그저 B+ 인생의 익숙함에 몸을 맡겼는가?” 차가운 데이터와 철저한 자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진정성만이, 이 혼돈의 시대에 당신을 목적지로 인도할 유일한 나침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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