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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와 달콤한 음료는 유아에게 '위험'

AI독립군 2025. 2. 11. 10:34

과일 주스와 달콤한 음료는 유아에게 '위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에 과일 주스 및 당 함유 음료(SSBs)를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문제, 특히 비만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본 평가는 ‘Nutrition Reviews’에 게재되었으며, 1세에서 4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소화 가능한 탄수화물을 액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형식 섭취보다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연구 결과와 분석

해당 평가 연구는 31편의 논문(20편의 코호트 연구와 2편의 무작위 통제 시험 포함)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당분이 첨가된 음료 및 과일 주스 섭취가 어린이의 체질량지수(BMI) 증가 및 체성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소화 가능한 탄수화물을 액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형식 섭취보다 향후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연구진은 식이섬유와 같이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의 섭취가 장기적으로 아이들의 혈중 지질 프로필 등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Danone Research의 메리암 라크샨데흐루 박사는초기 식단 선택이 향후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당분이 첨가된 음료보다는 천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섭취가 바람직하다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바르슬로미에이 잘레프스키 박사는영유아기의 당분 과다 섭취는 현재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미래의 비만 위험까지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국 영유아 식생활과의 연관성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 년간 영유아의 당분 섭취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일 주스 및 당 함유 음료가 쉽게 접근 가능한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어린이들이 고당분 음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부모와 보호자들 사이에서는과일 주스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팽배하였으나,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인식에 재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식품 안전 및 영양 관련 당국은 어린이들이 물과 저지방 우유 등 기본 음료를 우선적으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당분 섭취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 의견 및 향후 과제

연구 결과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장기적 건강 관리를 위해 당분이 첨가된 음료 대신, 자연 상태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당분이 어린이의 인지, 장 및 소화 건강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데이터의 부족과 분석의 한계가 존재하므로, 향후 보다 정밀한 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국내 연구기관과 보건 당국은 우리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 마련과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영유아기의 초기 식단 선택은 아이들의 미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과일 주스와 당 함유 음료 대신, 물과 저지방 우유,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연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부모와 보호자, 그리고 관련 기관들이 보다 신중한 식단 선택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야 함을 분명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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