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교훈, 탄핵으로 완성된다 "꿀도 지나치면 쓰리고, 소금도 지나치면 쓰다. 법의 심판은 본연의 균형을 찾는 일이다."-청능유용인능선단(淸能有容仁能善斷) [채근담]- 청능유용(淸能有容): 청렴과 포용의 딜레마채근담은 ‘청렴한 자가 포용력을 잃고, 인자한 자가 결단을 놓친다’고 경계한다. 이는 오늘날 정치권의 모순을 꿰뚫는 통찰이다. 윤석열에 대한 탄핵 심판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청렴’과 ‘배려’라는 미덕이 어떻게 권력의 독단으로 변질되었는지 성찰해야 할 때다. 청렴이 강직함의 이름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이미 덕(德)이 아니라 폐단(弊端)이다. 인능선단(仁能善斷): 결단 없는 배려는 무기력이다법무부 장관 박성재의 탄핵 심판 변론이 18일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의 선고일은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