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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의료용품 교역동향

AI독립군 2020. 4. 13. 11:40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의료용품 교역동향

- WTO,Trade in Medical Goods in the Context of Tackling COVID-19」 보고서 발간 -
-
글로벌 교역 위축 우려에도 의료용품 교역은 증가 -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교역의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의료용품의 교역은 증가 추세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급 부족을 겪은 의료용품의 교역 및 관세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의료용품(Medical Products)의 글로벌 교역 동향


 
 의료용품*의 총 교역액은 전체 글로벌 교역액의 5% 비중(2019년 기준)

    * 의약품(Medicines), 의료용 물자(Medical supplies), 의료기기(Medical equipment), 개인보호용품(Personal protective products) 4개 영역으로 구분

  의료용 물자: 의료기관에 공급되는 소모성 물품을 칭함. (알코올, 주사기, 거즈, 시약 등)
  
의료기기: 맥박 산소측정기, 초음파 진단기, X레이 장비, CT 촬영기 등 장비를 칭함.
  
개인보호용품: 손세정제, 마스크 등 개인이 구비하는 소모성 물품을 칭함.

 

  1) 수입

   2019년 글로벌 의료용품 수입규모는 1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
    - 
품목별 수입비중은 의약품(56%), 의료용 물자(17%), 의료기기(14%), 개인보호용품(13%)

    - 최대 수입국은 미국, 독일, 중국임. 이들의 수입비중은 전체의 34%

      · 벨기에, 스위스는 총수입 중 의료용품 수입비중이 높은 편

    - 미국의 수입은 아일랜드(17%), 독일(12%), 스위스(9%), 중국(8%), 멕시코(6%)

    - 독일은 EU 역내국이 최대 수입 대상국이며, 중국은 독일(20%), 미국(19%), 일본(10), 프랑스(6%), 이탈리아(4%) 등으로부터 수입

 

의료용품의 Top 10 수입국(2019년 기준) (단위: 십억 달러, %)

국명

의료용품 전체 수입

품목별 수입비중

수입액

총수입 중 비중

전 세계 의료용품 수입 중 비중

의료기기

의료용 물자

의약품

개인보호용품

전 세계

1,011.3

6

100

14

17

56

13

미국

193.1

8

19

16

16

59

10

독일

86.7

7

9

12

18

57

13

중국

65.0

3

6

23

15

46

16

벨기에

56.6

13

6

8

12

75

5

네덜란드

52.7

8

5

16

20

55

8

일본

44.8

6

4

16

16

56

13

영국

41.1

6

4

11

15

62

12

프랑스

40.5

6

4

12

20

53

15

이탈리아

37.1

8

4

9

15

66

9

스위스

36.9

13

4

6

9

80

5

자료: WTO
통계는 HS 6단위 기준이며, 6단위 내에 포함된 의료용품 이외 품목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음.

 

  2) 수출

   2019년 글로벌 의료용품 수출은 약 1조 달러 규모(전년대비 6% 증가)이며, 독일, 미국, 스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총 35%

    - 아일랜드와 스위스의 의료용품 수출은 자국 총수출의 각각 38%, 29%를 차지하며, 의료강국의 면모를 과시
    -
반면, 중국의 의료용품 수출비중은 자국 총수출의 2%에 불과

 

의료용품의 Top 10 수출국(2019년 기준) (단위: 십억 달러, %)

국명

의료용품 전체 수출

품목별 수출비중

금액

총수출 중 비중

전 세계 의료용품 수출 중 비중

의료기기

의료용 물자

의약품

개인보호용품

전 세계

995.8

6

100

14

17

55

14

독일

136.2

9

14

15

15

57

13

미국

116.6

7

12

25

29

35

12

스위스

89.9

29

9

5

5

88

2

네덜란드

73.1

10

7

17

18

58

7

벨기에

65.8

15

7

7

12

74

6

아일랜드

65.3

38

7

5

20

71

4

중국

51.6

2

5

19

22

10

49

프랑스

49.9

9

5

9

14

65

13

이탈리아

42.9

8

4

6

7

75

12

영국

38.2

8

4

11

15

64

10

자료: WTO

 

품목별 교역 동향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부족을 겪은 품목들*의 교역비중은 세계 총 상품교역의 1.7% 정도
    *
소독약 및 세정제, 살균제, 주사기, 마스크, 산소호흡기, CT촬영기, 맥박측정기, X레이 장비 등

    - 스위스, 벨기에, 아일랜드, 영국, 독일 등의 유럽국가는 의약품 수출비중이 높고, 중국은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개인보호용품 비중이 절반

    - 개인보호용품의 수출은 중국(17.2%), 독일(12.7%), 미국(10.2%) 3국의 비중이 40%이며, 마스크는 중국의 점유율이 25%

    - 인공호흡기, 산소호흡기 등은 싱가포르, 미국, 네덜란드, 중국이 세계 시장 절반을 차지하는 수출국

 

국명

중국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폴란드

비중(%)

17.2

12.7

10.2

4.8

4.5

3.8

3.7

3.2

2.8

2.4




개인보호용품의 Top 10 수출국 비중(2019년 기준)자료: WTO

 


 

 

의료용품에 대한 관세율 동향

   의료용품에 대한 전 세계 평균관세율은 4.8%(MFN 관세율 기준)
    *
비농산물 품목에 대한 평균 MFN 관세율은 7.6%

    - 중국은 평균 4.5%, 한국 5.9%, EU 1.5%, 미국 0.9%, 스위스 0.7%

    - 품목별로는 의약품 2.1%, 의료용 물자 6.2%, 의료기기 3.4%, 개인보호용품 11.5%

      · (의약품) WTO 복수국 간 의약품 협정에 의해 다수국이 무관세 

      · (의료기기) 정보기술협정(ITA)에 포함되는 제품이 많아 낮은 관세율 유지

    -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부족 현상을 겪는 인공호흡기 및 산소호흡기는 ITA에 포함되지 않아 평균관세율 3.3% 수준

      ·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은 14%의 높은 관세 부과

      · 인도 10%, 중국 4%, 한국·EU·미국·스위스 등은 무관세

 

   의료용 물자와 개인보호용품은 비교적 높은 관세율 적용 중

    - (보호안경) WTO 회원국 절반 이상이 7.5% 이하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다수 국가가 15% 이상 고관세 부과 중

    - (손세척용 비누) 평균관세율 17%이며, 도미니카(50%)와 이집트(56.7%) 등은 고관세 부과 중

    - (손 세정제) 평균관세율 5%이며, 지부티, 방글라데시, 통가, 모리타니 등이 10% 이상의 높은 관세 부과 중

    - (마스크) 평균관세율 9.1%이며,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17%), 에콰도르(19~55%) 등 중남미 국가들이 높은 관세 부과 중
  
시사점

  ㅇ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교역의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의료용품 교역은 증가 추세

    -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만큼 신뢰도를 높이면서 의료기기, 의료용 물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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