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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remium Outlet의 발전방향(엔터테인먼트요소, 감성마케팅)

AI독립군 2010. 6. 6. 20:34

                         국내 Premium Outlet의 발전방향 – 우리의 생각

                                    (엔터테인먼트요소, 감성마케팅)

 

 

쇼퍼테인먼트의 일상화에 주목하라

복합상품뿐만 아니라 복합공간도 상당 기간 부동산과 건설부문의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서로 다른 기능과 목적을 가진 퓨전 공간이 한 장소에 집적돼 차세대 건축을 이끌어 갈 주요 키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휴식공간이 복합되는 추세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의복합화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UEC(Urban Entertain-ment Center) 등의 콘셉트가 확산되고 있는 것. 미국 Mall of America, 일본 비너스 포트(Venus Fort), 서울 코엑스몰 등이 이미 건설된 퓨전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복합공간은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된 감성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 요소는 고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구매를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팔렛트 타운

 

유리카모메 아오미(青海) 역 주변의 볼거리는 딱 하나 '팔렛트타운'(パレットタウン)밖에 없다. 볼거리가 팔렛트 타운 하나뿐이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팔렛트 타운 내에는 놀이시설에서부터 레스토랑, 복합 쇼핑몰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여행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중세 유럽의 마을 풍경을 그대로 이미지 해서 만든 대형 쇼핑몰인 비너스포트(ヴィナスフォ)는 쇼핑몰이 이 정도까지 진화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또한, 도요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테마파크인 메가웹 (MEGA WEB)은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공간이다.

 

여기에 더해 팔렛트타운의 상징격인 세계 최대급의 대관람차와 거대한 라이브 하우스 Zepp Tokyo, 산책을 하듯 쇼핑을 즐길 수 있는 SUN WALK, 애완동물 전문숍인 Pet City 등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응축시켜 놓은듯한 팔렛트 타운은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감성 마케팅

최근 고객의 구매성향은 단순히 제품의 특징이나 제품이 주는 이익에 구매 성향이 좌우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제안보다는 제품에 담긴 이야기나 자신만의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중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감성이 언제부터 이렇게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Needs)를 바꿔놓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대의 대세가 감성사회인 것은 부인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 대형할인점에 이은 3차 유통혁명시대의 키워드로 온라인과 함께 “감성’을 꼽고 있을 정도 입니다.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중 80%는 감성적인 이유로 물건을 사고 나머지 20%는 논리적인 판단에 의해 물건을 산다고 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물건을 살 때 조금은 비싸지만 남한테 꿀리지 않기 위해서 브랜드를 고집하거나, 쇼윈도에 잘 매칭된 코디(Cody)에 내가 입으면 어울릴 것 같은 자뻑(?)에 빠져 구매했거나, 백화점에서 은은하고 편안한 음악에 빠져 쇼핑을 오래 했거나 하는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든 행동은 고도로 조합된 감성마케팅에 이끌려 구매를 한 것입니다.

 

감성을 활용한 마케팅은 고객의 구매를 자극하기 위하여 유형의 상품 가치보다 개개인의 감성코드에 초점을 맞춰 개인의 경험이나 무형의 이미지가 전달하는 “감성가치제안(Emotion Value Offer)에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우린 가끔씩 “필(Feel)이 꽂히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필(Feel)이 통했다.”는 말도 합니다. 이렇게 애기 할 때 우리가 느끼는 일부분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총체적인 감성에 전달한 느낌을 애기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필(Feel)이라는 것은 다양한 속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생각했던 꿈 일수도 있고 , 이제까지 했던 경험 일 수도 있고 , 이제까지 가졌던 어떤 느낌이 될 수 도 있고 오감에 의한 전달 일 수도 있는 필(Feel)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한마디로 감성을 활용한 마케팅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Feel)을 꼽는 것”을 말하고, 고객입장에서는 “필(Feel)이 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필을 꼽고, 통하도록 하는 수단으로 고객의 Feel을 자극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상형, 경험, 느낌, 오감 등의 총체적 감성들을 활용 하는 것입니다.

 

고객은 왜 “Feel”을 요구 하는가?

 

그런데 갑자기 왜 고객들은 이제까지 합리적인 이성에 의한 판단에서 자신도 모르는 “Feel”를 갑자기 꽂기를 원했을까요? 아마도 이러한 질문은 소비자들의 변화에서 먼저 찾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갑자기 대학 때 읽었던 소설이 생각나는데 “내가 누구인지 말 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제목처럼 예전에 소비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못하고 말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스미디어의 발달에 따른 남들과 차별화 된 개인의 개성이 중요시 되면서 “개인의 감정과 경험”에 충실해 졌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구매하도록 하는 가장 큰 동기는 논리적인 데이터나 사실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본래 자신이 사고 싶은 대상에 편안함을 느낄 때, 뭔지 모르게 신뢰가 갈 때, 모든 것이 기분 좋고 자연스러울 때 비로소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분이 불편하거나, 누군가에게 강요 당하는 기분을 느끼거나, 언짢은 경험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크고베(Marc Gobé)는 “감성디자인 감성브랜딩” 에서 감성마케팅 시대에는 이제까지 개인이 가지지 못했던 감정과 경험에 충실한 “개인화된 관계의 차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며 전통적 마케팅 과 감성마케팅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번째가 소비자에서 사람으로 변화입니다.

이제까지 기업은 소비자를 애 다루듯이 잘 구슬려 기업이 목적하는 바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하였습니다. 또한 기업과 분리되어 정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간주하여 전쟁에서나 쓰이는 온갖 전략이나 전술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꼬~옥 이겨서 “소비(消費)”를 하는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소비의 대상” 이 아닌 사람으로서 존중 받고 개인으로서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사람다움” 이라는 것입니다.

 

남들과 똑 같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여 자아실현 할 수 있는 욕망에 충실한 소비자이기를 바라는 거죠!!

 

 

두번째가 상품에서 경험으로 변화입니다.

백화점에 가면 고객들이 상품을 두고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수영복 매장에서는 지난 여름날 바다에서 어쩌고저쩌고 하는 추억을 의류매장에서는 누가 이 옷과 똑 같은 옷을 입었더니 예쁘더라 고하는 애기 등 시시콜콜하게 백화점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넘쳐 나오고 있습니다.

 

고객은 이제 상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상품에 담긴 이야기나 경험을 구매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이러한 상품을 구매하므로 자기 자신의 개성을 강조 할 수 있으며, 경험이나 느낌을 충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세번째가 아이덴티티 (Identity)에서 개성으로 변화입니다.

고객은 기업이 제시한 아이덴티(Identity)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성을 표출 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제시하는 아이덴티티(Identity)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하나의 사항이나 관심에 지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고객은 이제 “똑같음의 부여”보다는 개성이라는 “남들과의 다름”를 통하여 자신을 표출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네번째가 기능에서 느낌으로의 변화입니다.

제품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고객은 품질이나 기능상의 차이점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고객은 제품을 조목조목 따지기 보다는 제품이 전달하는 경험이나 디자인의 느낌등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충동구매”라는 말처럼 제품의 주는 순간적인 느낌에 이끌려 구매를 해버리고 마는 것 입니다.

 

고객이 받는 순간적인 느낌은 다양한 요소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쇼윈도에 화려한 디스플레이(Display)된 웨딩드레스를 보면서 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커피향을 통해 편안함을 느낌을 받기도 하며 , 불량식품을 보면서 옛날 초등학교 시절을 추억에 빠지기도 하는 등 고객은 제품을 통해 다양한 느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에서 대화로의 변화입니다.

고객은 더 이상 일방적인 메시지나 정보를 바라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표출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매개체 또한 일방향적인 신문이나 광고보다는 주변의 친구와의 대화나 입 소문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짜임새 있는 서사구조를 갖춘 이야기나 신뢰감 있는 친구와의 시시콜콜한 대화에서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섯번째가 서비스(Service)에서 관계로의 변화입니다.

사람은 사회에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케팅도 끊임없이 고객과의 관계를 맺어야 지속적인 구매를 창출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관계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 일시적인 선심이 아니라 좋은 느낌이나 신뢰를 통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마케팅에서는 고객을 일방적인 상품 판매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였지만 감성 마케팅에서는 상호존중 해야 하는 동반자로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개개인은 자기자신의 개성과 경험을 존중하며 지속적인 좋은 관계를 맺어나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감성마케팅 5계명

1. 시각적 내용을 차별화하라

2. 소비자의 5감을 잡아라

3. 가격보다 색깔로 승부하라

4. 고객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라

5. 작은 것에 충실하라

 

 

<문제점>

 

제품 조달력의 문제

 

-시행초기라 그런지 다양한 물건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주중 아침에 일찍 나서지 않으면 원하는 물건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한 고객은 “기대를 엄청 하고 갔는데 실망이 크다. 구찌 매장은 줄서서 들어갔는데 기본라인은 거의 없고 품절이 됐다”고 불평하면서 “물건이 별로 없으니 가기 전에 미리 전화라도 해보고 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자는 “브랜드만 프리미엄이지, 원하는 제품은 눈을 씻고 봐도 없고 사이즈도 다양하지 않다”면서 “반품, 교환, 수선도 안 되는 곳이 무슨 프리미엄이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물품 부족에 대해선 신세계 첼시 측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다. 사실상 신세계 첼시는 각 브랜드 매장에 임대만 해주고 운영과 관리를 책임질 뿐, 각 브랜드 매장이 독립 운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품의 조달능력은 각 매장에 따라 달린 것이다.

 

 

제품의 양. 품질. 가격 경쟁력 모두 낙제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 전부터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이 ‘국내 최초의 명품 아울렛’이라는 점이다. 명품 선호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연중 25~65%의 파격적인 할인은 분명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신세계첼시 측은 연간 최소 3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주 신세계 첼시 대표는 “여주 근처만 860만 명이 거주해 있고, 우리의 주 타겟은 수도권은 물론 해외 관광객이 될 것”이라며 “연간 1500~2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쪽에선 ‘가격할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상품의 제조일자와 할인율에 대한 기초정보가 부족하다는 것. 할인 폭이 크다고는 하지만 개별 상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다면 정확한 가격비교가 어렵다. 신세계 첼시 관계자는 “대부분 정상가가 표기돼 있고 할인가가 표시돼 있지만 본사는 매장을 임대하고 제품은 매장별로 들여와 팔기 때문에 가격에 대해선 본사에서 직접 관련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울렛 전용 라인이 따로 있는 것도 있고 시즌 지난 제품을 할인판매 하는 경우가 있어 가격 비교는 사실상 어려운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명품 애호가인 최수영 씨는 “폴로는 국내 일반 아울렛 매장과 가격이 비슷한 것 같지만 해외 명품의 경우 미국의 아울렛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비싼 편”이라고 평가했다. 개장 전날 VIP초청을 받아 아울렛에 다녀왔다는 한 여성은 “미국의 아울렛이 훨씬 싼 것 같다”며 “출장 갈 때 기존처럼 쇼핑을 해 오는 편이 낫겠다”고 말한다. 외국 아울렛의 경우 2년 이상 재고상품은 추가 할인을 통해 80% 넘게 파격할인을 하기 때문이다.

홍콩이나 싱가폴 등 쇼핑을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은 상시 할인이 되는 여주 아울렛의 등장은 희소식과 같다. 지금까지 명품 유통은 백화점과 면세점이 주를 이뤘다. 연중 상시 할인을 자랑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등장은 명품 유통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 더 낫다 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또한 이 곳을 찾는 소비자들은 물건의 종류와 수량이 적은데다 품질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이월상품이라고 해도 옷의 퀄리티를 좀 높였으면 한다. 살 옷이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으며 “진짜 옛날 구닥다리 한물 간 제품을 팔다니 참 어처구니없다. 괜히 시간 내서 갔더니 쓸 만한 물건 하나 없더라” 라고 말했으며 또한 “그냥 이월 상품이 아니라 흠이 있는 물건을 재고 떨이로 파는 데지. 기름 값만 버렸다”고 황당해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탈리아는 스톡이라고 하는데 여기 물건보다 좋은 것들이 많고 가격도 엄청 싸다. 50만원하는 발렌티노 캐시미어 스웨터가 5만원에 나와 살만하다. 여주는 30만원이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금간 로얄 알버트 꽃문양 접시도 2만 몇 천원에 팔더라. 어떻게 금이 간 물건을 진열대에 놓고 파는지”라며 분개했다.

 

 

명품시장 유통구조 판도 변화 예상

명품업계 반응도 ‘관심’에서 ‘무반응’으로 바뀐 듯하다. 명품시장의 수요층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매출에 큰 타격을 입진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서울 압구정 명품가의 한 브랜드 매장 관계자는 “명품을 선호하는 층은 가격에 상관없이 세계적 트렌드를 쫓아가는 신상품을 보고 싶어 한다”며 명품 아울렛의 등장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현대,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들은 6~7월 명품 세일에 대대적으로 들어갔다.

 

각 백화점들은 최고 50%까지 할인 폭을 늘렸다. 백화점의 경우 카드할인과 백화점 자체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보통 최근 상품위주로 세일을 하기 때문에(물론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다) 백화점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할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홍보실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겨도 매출엔 거의 영향이 없다”면서 “백화점은 신상품이고 아울렛은 오래된 재고나 이월 상품인데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말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도 매출엔 영향이 없지만 명품 아울렛의 등장은 장기적으로 명품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예상했다. 명품이 대중화되면 말 그대로 브랜드 가치가 떨어져 업계의 반감이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셈이다. 신세계 백화점 홍보실 관계자는 “명품은 가격 장벽의 저항이 큰 제품들인데 브랜드들이 아울렛을 통해 상쇄되면 궁극적으로 명품수요층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국내제품도 아울렛이 존재해 왔지만 기존 시장과의 차별성으로 타격을 입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아울렛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명품 브랜드의 인지도가 확산돼 시장 자체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명품 선호도가 높은 한국인의 특성상 잠재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매년 홍콩과 싱가포르 등 주요 쇼핑센터의 세일기간을 기다렸다가 해외 원정쇼핑을 떠나던 고객을 잡아당길 수 있다. 면세점의 경우 400불 이상은 신고의무가 있어, 이 역시 여주 아울렛과 단순 비교에 어려움이 있다.

 

 

교통의 문제성 (서울 근교와 가깝다고는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 서울 강남에서 자가용으로 한 시간 거리)

-대중교통이 불편해 사실상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 버스가 있긴 하지만 여주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신세계 첼시 측은 “당장은 자가용 이용만 할 수 있지만 6월안으로 여주관광과 여주아울렛을 연계한 ‘투어패키지’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말 교통정체는 지속적인 고객 흡수에 한계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 6만여 명이 몰렸을 때는 교통정체로 고객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교환 환불 AS 불가! 도도한 아웃렛

-제품의 교환과 환불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소비자들은 교환 환불이 안 되는 매장이 세상에 어디 있냐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물건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물건을 구입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환불하러 갔더니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며 “환불이 안 되는 것은 소비자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나”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첫날 갔을 때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사이즈도 없고. 직원도 불친절하고 해서 그냥 왔다. 혹시 싶어 두 번째 갔을 때는 버버리와 폴로에서 티셔츠 몇 장과 아이 옷을 사왔는데 계산대에 서자마자 ‘환불 안돼요’ 하더라. 그리고 폴로 티셔츠는 기껏 사왔더니 온라인 몰에서 기획 세일한다고 메일 왔는데 더 저렴했다. 굳이 그 먼 곳까지 기름 방울 흘려가며 가서 사올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왜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걸까”라며 개탄했다.

 

상품에 표시된 가격표시제가 매장마다 다른 것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느 매장은 할인가격을. 어느 매장은 최초 정가 가격표를 붙여놓아 소비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명품임을 보증해주는 제품보증서인 ‘개런티’도 받을 수 없다. 보증서가 없으므로 당연히 AS도 불가능하다. 소비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점은 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온 문제점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첼시 ‘최은’ 마케팅과장은 “재고가 많고 물건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은 아웃렛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웃렛은 정상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팔고 남은 물건을 가져다 파는 곳이어서 환불을 해주기 어렵다. 신상품이나 다양한 사이즈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 또 다른 나라 아웃렛보다 가격이 비싼 건 정상가가 비싸기 때문에 할인해도 다른 나라보다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중 가격표시의 경우에는 입점업체에게 통일시킬 것을 권유하지만 업체에 강요할 수는 없는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쇼핑 외의 휴식공간의 부족

 

-쇼핑 외에 쉴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550석 규모의 푸드 플라자와 4개의 레스토랑만이 있을 뿐, 편의점이나 가볍게 먹고 마실 곳이 없다. 여주 아울렛을 다녀온 고객들도 인터넷에 후기로 이 점을 대부분 지적했다. 가족들과 주말에 여주 아울렛을 방문했다는 한 직장인은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마시려 해도 줄이 길어 결국 포기했다”면서 “음식점의 경우 몇 군데 되지 않는 곳에서 가격도 비싸고 메뉴의 선택 폭도 좁은데 ‘푸드 코트’ 같은 공간이 있다면 다양하게 이용하지 않겠냐” 고 제안했다.

 

 

특색 없는 포지셔닝

-여주아울렛은 명품아울렛이 아니라 일반 아울렛과 명품아울렛의 중간 수준이다.

특색 없는 포지셔닝 명품아울렛이라고 하기에는 명품의 수가 많지 않고 일반 아울렛이라고 부르기에는 그래도 명품이 존재한다. 고 수익자와 서민층까지 흡수할 심산인지, 한계점인지 모르겠지만 어중간한 포지셔닝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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