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See의 몰락: 네트워크 효과의 함정과 교훈-"공감 가는 아이디어"가 왜 사업으로는 망할까?- 누구나 겪는 불편함, 그런데 왜 해결하기 힘들까?친구들과의 여행이나 결혼식, 파티 같은 행사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늘 같은 불편함에 직면한다. 누군가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수백 장의 사진을 한꺼번에 쏟아붓고, 누군가는 전송을 차일피일 미루다 잊어버리며, 또 누군가는 다운로드 기한이 만료되어 소중한 사진을 영영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때 찍은 내 사진 좀 보내줘"라고 매번 요청하는 일은 분명 소모적이고 번거로운 과정이다. 이러한 '공감 가는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등장한 스타트업이 있었다. 바로 얼굴 인식 AI를 활용해 사진을 자동으로 교환해 주던 'PicSee(픽시)'이다. 2024년 설립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