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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20억불 트레이딩 손실 '충격'

AI독립군 2011. 9. 16. 10:17

UBS, 20억불 트레이딩 손실 '충격'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의문"- IB부문 폐쇄 가능성

 

 

 

스위스 최대은행 UBS 15(현지시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한 트레이더의 잘못된 투자로 약 20억달러 규모의 트레이딩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더는 투자자에게 부적당한 정보를 제공했거나 투자자 동의없이 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이날 성명에서승인되지 않은 거래로 손실이 발생했다라며여전히 이 문제를 조사중에 있으나 현재 손실이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후 UBS 주가는 스위스 취리히 시간 오전 1054분 현재 6.1%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일이 20092 UBS 571억 스위스프랑(650억달러) 누적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오스왈드 그뤼벨 CEO에게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번 일이 IB 부문의 폐쇄나 구조조정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8년 이미 대규모 손실로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던 UBS는 트레이딩 부문의 대규모 폐쇄를 결정한 적이 있다. 또 당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대거 수정했다는 점에서 UBS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다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MF글로벌의 사이먼 모그한 수석은 “UBS의 대규모 손실을 본게 대체 몇번째냐라면서이는 제대로된 개혁이 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UBS 조직이 통제하기 힘들고 궁극적으로 지속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UBS 전략의 중대한 티핑 포인트(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피리토 산토 투자은행은이번 UBS의 손실은 감당할 정도로 보이나 UBS의 리스크 관리 신뢰도에는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81월에도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너럴은 한명의 직원에 의해 49억유로(674000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이번 트레이딩 손실과 관련해 31세의 한 남성을 영국 런던 센트럴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 새벽 330분경 UBS 불법행위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송선옥, 조철희 기자

 

 

 

 

무디스, UBS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UBS 직원 임의매매로 20억 달러 손실 발표 여파

 

 

 

(뉴욕 AFP=연합뉴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15(현지시각) 한 직원의 임의매매로 20억 달러( 22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스위스 대형 금융그룹 UBS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트레이더 1명이 재가받지 않은 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다는 UBS의 발표에 따라 UBS의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취약점이 재차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이처럼 "계속 진행되고 있는 취약점"에 초점을 맞춰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번 손실 규모는 UBS의 풍부한 유동성과 자본 상태를 고려해볼 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UBS의 투자은행 부문이 다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무디스는 그러면서 UBS의 재무건전성등급(FSR)과 장기 채권 및 예금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on review for possible downgrade)에 올려놓았다.

 

   앞서 UBS는 성명을 통해 "은행의 한 직원이 미승인 거래를 해 손실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조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손실이 2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BS는 올 3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임의매매를 한 문제의 직원이 31살의 크웨쿠 아도볼리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UBS 런던 지점의 상장지수펀드(ETF)담당자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노팅엄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그는 2006년 수습 투자 상담원으로 UBS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은행측의 고발에 따라 이날 새벽 사기 혐의로 UBS의 런던 사무실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UBS 2008년에도 투자은행 부문의 악성 자산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3대 은행 중 하나인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에서는 2008년 제롬 케르비엘이라는 트레이더가 미승인 거래로 49억 유로(68억 달러)의 손실을 입힌 바 있다.

 

   1995년에는 닉 리슨이라는 트레이더가 외환 파생상품 거래에서 1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233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베어링 은행이 파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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