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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톤의 골판지 상자를 단열재로 바꾸고자 하는 클린파이버(CleanFiber)

AI독립군 2024. 4. 24. 09:47

수백만 톤의 골판지 상자를 단열재로 바꾸고자 하는 클린파이버(CleanFiber)

 

수십 년 동안 건축 자재 회사들은 오래된 신문을 파쇄하여 셀룰로오스 단열재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신문이 줄어들면서 셀룰로오스 단열재 업계는 원자재 공급이 줄어드는 것을 쫓아 곤경에 처했다.

 

오래된 신문지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골판지라는 또 다른 종이 기반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이 점점 더 이커머스로 눈을 돌리면서 골판지 상자의 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5천만 톤에 달하는 골판지 상자가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다.

 

골판지는 단열재 업계의 공급 부족에 대한 완벽한 종이 기반 솔루션처럼 보이지만, 골판지 상자에는 플라스틱 테이프, 배송 라벨, 심지어 금속 스테이플과 같은 오염 물질이 가득하다는 문제가 한 가지 있다. 이를 단열재로 전환하는 것은 신문지보다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한 스타트업인 클린파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예견하고 수년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까지 클린파이버는 약 20,000채의 단독주택에 충분한 단열재를 생산할 수 있었다. 하지만 CEO 조나단 스트리밍은 회사가 뉴욕 버팔로에 있는 초기 공장을 넘어 더 큰 규모로 확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단열재 시장은 소수의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125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스트림링은 또한 그와 그의 팀이 사업을 확장하려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버팔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자본과 부채를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2022년에 1,000만 달러의 시리즈 A를 유치했다. 하지만 전국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훨씬 더 큰 자금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이 회사는 10년 넘게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사모펀드 회사인 스프링 레인 캐피털(Spring Lane Capital)의 구애를 받고 있었다. 이 회사는 클린파이버의 진행 상황을 주시해 왔으며, 스타트업이 게시한 수치에 만족하여 3,150만 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포함한 2,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를 주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 레인에는 알스트롬 인베스트, AXA 투자 매니저, 기후 혁신 캐피털, 도큐 건설/글로벌 브레인이 참여했다.

 

스트림링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새로운 공정을 사용하여 다른 원료를 기존 셀룰로오스 단열재를 대체하는 드롭인 제품으로 바꾸는 것은 이 회사가 제품을 개발할 때 직면한 과제 중 하나였다. 더 이상 비용이 들지 않아야 했고, 매일 이 제품을 다루는 설치자에게는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해야 했다.

 

클린파이버는 생산 공정을 개선하면서 시장 가격으로 베일을 판매하고 있다. 스트림링은 아직 수익성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클린파이버가 "생산 한계 비용을 매우 큰 폭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린파이버는 동종 최초의 공장을 건설하고 가동함으로써 신기술을 상용화하려는 스타트업이 흔히 겪는 죽음의 계곡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을 통과할 수 있었다. 새로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후 공장을 건설할 때마다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또한 스트림링은 건축법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새 주택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단열재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클린파이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플레이어의 패배가 필요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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