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소리 블루노트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가"… 『역경』

AI독립군 2026. 10. 19. 08:44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가"… 『역경』

 

지금 대한민국 정국은 지독하게 답답하다. 국민이 부여한 막강한 권력의 중심에 선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국 난맥상에 대해 명확하고 단호한 설명조차 피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 사이 여당 내부에서는 친석계니 뉴이잼 참칭 세력이니 하는 무리들이 무책임한 망언과 내부 총질로 개혁의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 사법 신뢰를 무너뜨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마저 계산기를 두드리며 주저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태도는 기회주의의 극치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기이하고 나약한 정치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가?

 

1. 기민함을 잃은 권력은 군자(君子)의 자격이 없다

『역경(易經)』 풍뢰익(風雷益) 괘의 괘사에서는 지도자가 가져야 할 가장 결정적인 종목으로 '기민함'과 '행동'을 꼽는다.

 

"見善則遷 有過則改 (견선즉천 유과즉개)"

"선(善)을 보거든 즉시 따르고, 허물과 잘못이 있거든 즉시 고쳐라."

 

'즉(則)'은 찰나의 머뭇거림도 없는 기민함을 뜻하며, '천(遷)'은 감동에 머무르지 않고 즉각 그 자리로 옮겨가는 강력한 실행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의 모습은 어떠한가? 국정의 난제와 지지층의 요구 앞에서 명쾌한 비전을 제시하기는커녕,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는 침묵과 미온적인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 선을 접하고도 다아서지 않는 태도는 무능이자 직무유기이다.

 

2. 내부 총질과 뉴잼 참칭 세력, '유과즉개'를 거부한 정치적 암덩어리

잘못은 누구나 범할 수 있으나, 공자의 말처럼 진짜 치명적인 허물은 '잘못을 알고도 고치기를 꺼리는 것(過而不改 是謂過矣)'에 있다.

 

"잘못을 범했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빨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다. 그래야 같은 잘못을 두 번 되풀이하지 않는다."

 

민주당 내부에서 계파 이기주의에 빠져 망언을 쏟아내고, '뉴이잼'을 참칭하며 당의 정체성을 흔드는 세력들의 행태는 스스로의 오류를 수정하라는 국민의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오만함이다. 허물을 고치기는커녕 내부 총질로 당을 분열시키는 행태는 정치적 자멸을 앞당길 뿐이다.

 

3. 조희대 탄핵 주저하는 국회의원들, 기회주의적 단호함 결여의 최후

사법부의 중립성과 헌법적 가치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를 앞에 두고 역풍 따위를 계산하며 주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감동만으로는 선에 가까워질 수 없다. 자신이 그 수준에 가깝게

다가서려는 결단과 노력이 중요하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망설이는 동안 사법 개혁의 적기는 사라진다. '견선즉천'하지 못하고 단호하게 결단하지 못하는 정당은 결코 국민의 신뢰를 담보받을 수 없다.

 

[쌉소리 결론]

『역경』이 전하는 대원칙은 명확하다. 선을 보면 즉시 옮겨가고, 잘못이 있으면 망설임 없이 즉시 고쳐라.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는 모호한 침묵을 깨고 국정 과제에 대해 엄중하고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 민주당 역시 내부의 교란 세력과 망언 세력을 과감히 도려내고, 조희대 탄핵을 비롯한 사법 정의 세우기에 즉각 나서야 한다.

 

만약 끝내 잘못을 고치기를 꺼리고(過改를 꺼리고) 주저함으로 일관한다면, 국민이라는 거대한 바람과 우레(風雷)가 이 정권과 여당을 향해 가장 매서운 심판을 내릴 것이다.

 

"당신들은 지금 선(善)으로 옮겨갈 용기가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걸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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