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先見, 先手, 先制입니다. 자 이제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先發制人, 後發制於人』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남을 제어할 수 있다”
진 |
시황이 세상을 떠나자, 폭정에 뚜껑 열린 백성들이 전국 각지에서 덩달아 득세하여, 항양(項梁)과 항우(項羽)또한 지금의 소주(蘇州)부근에서 스팀 받아 반란을 일으켰다.
“선수를 쓰면 기선을 제압할 수 있으나 늦으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는 항우의 말로써, 그 해 항양과 항우는 군과 현의 장관을 죽이고 병력을 탈취하여 진에 항거하는 반란군의 행렬에 가담하였다.
먼저 착수해야 이기고, 먼저 손을 써야 유리하다는 것은 병법의 기본 원칙이다.
이는 적측보다 먼저 전쟁터에 도착하여 자세를 파악하고 병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적측이 아직 태세를 갖추지 않았을 때 속공으로 함락시킨다는 것이다.
항우는 먼저 착수하는 것이 중요성을 알고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주도권을 장악하였으며, 진나라를 치는 데 중심 세력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항양은 지나치게 자신에 차서 적당한 시기가 아닌데도 무리하게 진나라 군대에 도전하여 전사하는 불행을 맞는다.
용맹하고 싸움을 잘하는 항우가 그 지위를 계승하여 군웅을 이끌게 되었는데, 그가 강한 용병의 도로써 천하를 얻었으나 남의 의견을 듣지 않는 고집불통으로 나중에는 유방에 의해 패하게 된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먼저 기세를 장악하였던 항우가 패하게 되었는가? 그는 비록 두드러지게 우세하였으나 천하를 통치할 만한 기개와 대책이 없었으며, 유방처럼 사람을 잘 알아본 후 적재적소에 쓰는 안목과 민심을 헤아릴 줄 아는 도량이 없었던 것이다.
사면초가가 된 항우가 오강(烏江)에서 자결하는 초한(楚漢)의 전쟁은 귀에 익은 역사적 사실일 뿐만 아니라 지금의 기업 경영자들의 귀감으로 삼을 만한 것이다.
하나의 기업이 흔들림 없이 그 명망을 유지하고자 하면 늘 시장 정세에 대처할 만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만약 현 상태에 만족하고 그 한계를 타파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다.
--독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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